박흥식 감독이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해어화' 제작발표회에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박흥식 감독이 박성웅, 류혜영을 언급했다.
박흥식 감독은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진행된 영화 ‘해어화’(제작 더램프(주),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서 극중 박성웅과 류혜영이 맡은 역할을 설명했다.
이날 박흥식 감독은 “류혜영 씨가 맡은 역할은 김옥향으로 천우희 씨, 한효주 씨와 기생 학교에 같이 다니는 인물이다. 그러다가 등급이 나뉘는데 다른 등급에 한 기생으로 나온다. 영화 마지막에 큰 역할을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캐릭터”라고 말했다.
이어 박성웅에 대해서는 “일본군이다. 보통 그 당시는 악인으로 많이 그려지는데 (박성웅은) 악인이지만 예인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예인을 아끼고 사랑하는 일본인이다. (한효주가) 경무국장한테 많이 의지하는 모습도 많이 나온다”며 “두 분 다 좋은 캐릭터”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어화’는 ‘말을 이해하는 꽃’이란 뜻으로 기생이자 예인을 일컫는 말. 영화는 1943년 비운의 시대, 최고의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4월13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