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진출, 첫판에 달렸다” 시몬의 OK저축은행 vs 그로저의 삼성화재, 오늘 오후 2시 플레이오프 1차전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의 시몬(사진 왼쪽)과 삼성 화재의 그로저. <사진= 각 구단 배구단> |
“챔프전 진출, 첫판에 달렸다” 시몬의 OK저축은행 vs 그로저의 삼성화재, 오늘 오후 2시 플레이오프 1차전 (프로배구)
[뉴스핌=김용석 기자] “첫판 잡고 챔프 진출 확률 9부 능선 넘는다”
OK저축은행과 삼성화재가 12일 오후 2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NH농협 2015~2016 V리그 플레이오프(3전 2승제) 1차전을 치른다.
플레이오프 1차전이지만 그 의미는 크다. 프로배구 출범 후 역대 11차례 플레이오프 중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10번이나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챔프 진출 확률 90.9%를 기록했다. 기록상으로 보면 이 한판으로 챔피언 결정 진출 팀을 가늠 할 수 있는 경기다.
이날 경기의 향방을 가를 주인공으로는 물론 시몬과 그로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팀은 통산전적 10승10패, 올시즌 3승3패를 기록하고 있으나 외국인 선수가 맞대결을 펼친 4경기에서 OK저축은행이 3패를 당했다. 그로저의 위력이 그만큼 컸다는 반증이다.
그로저는 지난 10일 대한항공과의 준플레이오프서 36득점, 삼성화재를 플레이오프로 진출시키며 팀의 상승세를 책임지고 있다.
삼성화재의 그로저는 32경기(총 1109득점)에 출장해 경기당 평균 35점을 올리며 가공할 만한 화력을 뽐내고 있다. OK저축은행의 시몬도 36경기(총 919점)에 출장해, 평균 득점 26득점을 작성하고 있다.
주전들의 부상으로 인해 리그 2위에 자리한 OK저축은행은 특히 주전 세터 이민규가 부상으로 출장 하지 못해 곽명우의 활약 여부가 변수다. 또한 OK저축은행은 삼성화재(118개) 보다 많은 범실(168개)을 최소화해야 승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1일 열린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정규리그 2위 현대건설이 3위 흥국생명에 3-1(26-28, 25-16, 25-15, 25-22)로 승리했다. 역대 여자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간 확률은 100%(11회 중 11회)다.
현대건설은 오는 13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흥국생명에 승리를 거둘 경우 챔프전에 진출하게 된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