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대우조선이 11일 개최한 임시주총이 별다른 이변없이 속전속결로 가결됐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이 11일 개최된 임시주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 |
이날 대우조선은 서울 중구 소재 대우조선 본사 17층에서 정관 변경에 관한 임시주총을 열였다.
이번 주총은 제3자배정 방식으로 기발행된 주식의 수를 신규 정관의 발행한도에서 제외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추가로 유상증자를 실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대우조선은 지난해 말 임시주총에서 발행 가능한 주식의 총수를 기존 4억주에서 8억주로 변경하는 정관 변경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정관 변경 후 산은과 우리사주는 약 4000억원의 제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어 올해에도 약 6000억원 규모의 유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임시주총에 참석한 정성립 사장은 "채권단은 대우조선의 경영정상화 방안으로 유증에 따른 자본확충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4142억원의 유증을 실시한 데 이어 향후 추가적인 유증이 가능하도록 정관 부칙을 변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안에 대한 참석 주주의 이견 없이 제청과 동의가 바로 이어졌고 임시주총은 개회한 지 5분 만에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