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804.73P(-57.83 -2.02%)
선전성분지수 9390.35P(-132.80 -1.39%)
창업판지수 1936.97P(-33.84 -1.72%)
[뉴스핌=백진규 기자] 10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는 2% 하락해 2804포인트까지 밀려났다. 선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2일 연속 하락했다.
전일 대비 0.5%하락한 2847.57포인트로 장을 시작한 상하이지수는 장 마감을 30분 앞두고 큰 폭으로 꺾여 2% 하락해 2800선만 겨우 지켜냈다.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인 선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오후 한때 0.7%, 0.8% 상승하기도 했으나 다시 탄력을 잃고 추락했다.
석탄 철강 시멘트 등 원자재 업종과 보험 증권 은행 등 금융 업종이 하락장을 주도했다. 증권섹터의 경우 양호한 실적발표를 이어갔음에도 이날 3.28%하락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은행 증권사 실적발표 외에도 CPI상승, 인공지능 테마주 강세, 정부의 경기부양 신호 등 호재가 있었음에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비 2.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1.9%)를 뛰어넘는 실적으로 주식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보기 좋게 빗나간 셈이다.
한편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비 4.9& 하락해 중국 과잉공급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인민은행이 지속적으로 공개시작 개입에 나서 유동성을 공급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로 200억위안(3조72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최근 철강 가격이 큰 변동폭을 보이자, 업계에서는 “철강 생산과잉 규모는 (최근 언급된) 8억톤이 아니라 11억톤 규모다. 앞으로 생산량을 더욱 줄여야 한다”는 말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6거래일 연속 상승한 상하이지수가 기술적 하락장을 연출했다고 분석했다.
3월 10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자료=텐센트재경> |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