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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CEO들의 이유있는 자사주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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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경영과 경영권 강화, 실적개선 의지 등 다양한 목적

[뉴스핌=김신정 기자] 올 들어 코스피가 대내외 악재로 연일 하락세와 보합세를 거듭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 오너(CEO)들의 자사주 매입이 눈에 띄게 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은 지난 2일 한솔홀딩스 주식 5만6811주를 장내매수했다. 지난 2월에는 장내매수와 시간외매매를 통해 각각 27만5600주와 18만7000주를 매입했다.

또 조 회장의 어머니이자 이병철 삼성 선대회장의 장녀인 한솔 이인희 고문도 지난달부터 이달 2일까지 한솔홀딩스 43만1987주를 대거 사들였다. 한솔그룹은 현재 지주사 전환 등의 지배구조 개편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솔 오너 일가는 지주사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로 복귀하면서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달 초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도 자사주 63만9391주를 매입했다. 이에 따라 최 부회장의 지분은 14.37%(보통주 기준)에서 17%로 늘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최대주주의 지분 매입은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신규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최대주주로서 안정적 경영권을 확보해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효성그룹의 조현준 사장과 조현상 부사장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꾸준히 자사주 지분을 늘리고 있다. 이들 형제는 지난달에도 총 7차례에 걸쳐 각각 자사주 3만6450주, 3만5275주를 사들였다. 이에 따라 조 사장의 효성 지분율은 13.07%로, 조 부사장의 지분율은 12.09%로 늘었다.

앞서 지난 1월에만 총 15차례에 걸쳐 조 사장은 자사주 10만115주를 매입했고, 조 부사장도 이 기간 15차례에 걸쳐 9만5064주를 매수했다.

이들 형제가 증시 혼조세 속에 자사주 매입에 적극 나서는 것은 경영권 강화를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과거 효성 오너 일가의 경영권이 크게 흔들린 적이 있기 때문이다.

강영중 대교 회장도 올해 들어 눈에 띄게 자사주 지분 매입을 늘리고 있다. 지난 1월 7차례에 걸쳐 보통주, 우선주 할 것없이 2만7499주를 사들였다. 지난 2월 들어선, 2차례에 걸쳐 우선주 1113주, 보통주 417주를 매입했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도 지난 1월 특수관계인 8인과 함께 자사주 68만4974주를 매입했다. 이에따라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의 지분이 64.50%까지 증가한 상태다.

오너가 아닌 전문 CEO들도 자사주 매입 대열에 나서고 있다. 회사 주가를 부양하고 책임 경영강화 의지를 나타내기 위해서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자사주 62주를 추가 매입했다.

김승탁 현대로템 사장도 지난 2월 자사주 5200주를 매입했다. 현대로템 경영진들도 6만1800주 가량의 자사주를 매수했다.

현대로템은 "실적악화로 강도높은 구조조정 작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경영진들이 책임경영 강화와 경영성과 개선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자사주를 매입했다"며 "각자 연 급여의 10%에 해당하는 자사주 6만7000주를 사들였다"고 설명했다.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는 지난 1월 자사주 3700주를 매입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이와 관련 "대표이사의 자사주 추가 매입은 대표이사의 강력한 책임경영 의지와 향후 실적개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했다.

이같은 오너 일가와 CEO들의 자사주 매입은 하락장 속에서 기업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이 회사 경영에 대한 자신감으로 비치기 때문이다. 또 실제 오너의 자사주 매입은 기업의 주가 부양 등에 호재로 작용한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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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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