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율 17%로 확대...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 20.71%로 증가
[뉴스핌=김신정 기자] SK케미칼은 최창원 부회장이 자사 주식 63만9391주를 매입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SK케미칼 보통주 주식의 2.63%에 해당한다. 이번 매입을 통해 최 부회장의 지분은 보통주 기준으로 기존 14.37%에서 17.0%로 늘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18.02%에서 20.71%로 증가했다.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사진=SK케미칼> |
최 부회장의 지분 매입은 SK가스, SK신텍, SK유화 등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SK케미칼에 대한 경영권 강화와 최대주주로서 회사의 미래 성장에 대한 성공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SK케미칼 관계자는 "SK케미칼은 백신, 혈액제,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최대주주의 지분 매입은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신규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최대주주로서 안정적 경영권을 확보해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분 추가매입의 재원은 자회사인 SK D&D 주식 160만주를 담보로 금융권에서 차입 조달한 것으로, 매입 재원과 매각처 확보 등의 제반 관련 사항을 고려해 이달 2일부터 4일까지 3일 간 장내 매입을 통해 진행됐다.
한편, 최 부회장은 지난 2014년 11월 62만3000주, 지난해 8월 31만,239주를 매입하며 지속적으로 경영권을 강화해왔다. 지난 해 말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주식 43만2169주를 추가로 확보했다.
또 SK케미칼은 이날 특수관계인 최지원 씨가 3500주, 최예정 씨가 9901주, 이유미 씨가 1163주를 추가 매수와 신규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