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이란을 중동 지역 첫 하늘길로 선택했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국토교통부에 주 4회 정기 노선을 배분받기 위해 이란 국제항공운수권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토부는 오는 11일 운수권 배분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란을 운항할 항공사 1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 해제 이후 우리나라와의 교류가 활성화 될 것으로 보고 이란 취항을 추진하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이란에 직항 노선을 띄울 경우 40년만에 양국간 하늘길이 열리게 된다. 한국과 이란은 지난 1976년 대한항공 화물기가 부정기로 한 차례 이란으로 운항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이번에 운수권을 받게 되면 아시아나항공 최초의 중동 진출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란에 항공기를 띄우기 위해 국토부에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운수권을 받은 후 화물기를 이용할지, 여객기를 이용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한항공도 최근 국토부에 이란 국제항공운수권 신청서를 제출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중동지역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이집트 등 4개국 5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