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인간 vs 인공지능] '인간 뛰어 넘은 알파고', 이세돌 상대 '불계승' (상보)

기사입력 : 2016년03월09일 16:56

최종수정 : 2016년03월10일 08:02

이 9단, 초반부터 흔들려..팽팽한 경기 진행하다 알파고 불계승

[뉴스핌=이수경 기자] 알파고가 인간 프로기사를 상대로 한 첫 대국에서 1승을 먼저 차지했다.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마련된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에서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첫 대국이 끝났다. 이날 경기에서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아자 황(왼쪽) 구글 딥마인드 수석 개발자와 이세돌 9단(오른쪽)이 9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마련된 대국장에서 1국을 펼치고 있다. <사진=구글코리아>

경기 초반부터 이세돌 9단이 흔들린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중계를 맡은 유창혁 9단은 "밀고 붙이는 등 알파고의 감각이 좋다"면서 "이 9단은 젖힌 수, 들여다본 수에서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9단은 대국이 시작된 지 1시간 25분만에 처음으로 자리를 떴다. 이 9단이 자리를 비운 시간도 경기 시간에 포함됐다. 

백 90수(90번째 두는 돌)에서 알파고의 첫 실수가 나왔다.

구글 유튜브의 한국 중계진은 "그 일련의 수순들이 프로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이상한 수가 나왔다"라며 "그 수로 인해 10여수가 한방에 이상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초반 기세와 달리, 이 수로 인해 이세돌 9단이 많이 유리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알파고는 경기 처음으로 백 102수에 5초내 착수하며 수준급의 바둑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경기가 시작된지 3시간이 지난 오후 4시까지, 양쪽이 팽팽하게 경기를 펼쳤다. 김성룡 9단은 "현재까지 양측이 팽팽한 수준"이라며 "알파고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잘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5개월 전 판후이 2단과는 비슷한 수준이었는데 오늘 알파고가 보여준 실력은 이 9단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경기 후반 알파고가 승기를 잡았고 결국 총 186수만에 이세돌 9단을 상대로 불계승을 거뒀다. 이 9단이 30여분의 시간을 남긴 상황에서 기권을 선언했다. 

이날 경기는 구글의 인공지능 컴퓨터가 '백', 이세돌 9단이 '흑’을 쥔 가운데 알파고가 이세돌의 첫 수를 받으며 시작됐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방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