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대한항공은 스티커를 부착한 운항 승무원에 대한 자격 심사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조종사 노조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조종사 노조는 스티커부착 운항승무원에 대한 징계 심의를 위한 자격심의위원회 중단과 함께 2015년 임금교섭의 조속한 타결을 희망한다는 공문을 사측에 보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노사 자율 교섭의지를 분명히 하기 위해 오는 9일 예정됐던 자격심의위원회를 다음주로 잠정 연기해 개최하기로 했다"면서 "노사간 임금 교섭을 조속 재개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대한항공 사측은 자격심의위원회를 열어 준법투쟁의 일환으로 운항을 거부한 기장에 대해 파면을 결정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