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끝까지 간다' 조진웅 <사진=끝까지 간다 스틸컷> |
[뉴스핌=정상호 기자] '기대 반 재미 반'으로 보는 '시그널' 결말 유머글이 온라인 상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tvN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금토드라마 '시그널'은 과거와 현재가 연결된 신호(무전)를 통해 장기 미제 사건을 해결하고 미스테리를 파헤쳐가는 수사물. 조진웅과 김혜수, 이제훈이 주역으로 출연 중이다.
특히 현재 극중 '인주 여고생 성폭행 사건'을 조명하고 있는 가운데, 카메오로 출연한 손현주, 인주 사건을 덮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장현성, 사건을 파헤치다 결국 백골 사체로 발견된 조진웅의 운명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게시글이 화제다.
온라인상에 올라온 게시물의 제목은 '시그널 결말 유출'이라고 쓰여 있어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 게시물에는 조진웅이 영화 '끝까지 간다'에 출연했던 당시 스틸컷과 장현성이 한 드라마에서 케이크 생크림을 얼굴에 잔뜩 묻히고 굴욕을 당하는 장면, 손현주가 과거 한 드라마에서 거지꼴을 하고 있는 사진이 담겼다.
장현성과 손현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특히 게시자는 조진웅이 '시그널'에서 현재에는 백골 사체로 발견됐지만 이제훈과 무전을 통해 미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 제 자리로 돌려놓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해서 결국은 현재에서 살아날 것이라는 추측을 하는 동시에 바람을 담아 '끝까지 간다'의 사진을 고른 것으로 보인다.
또 '인주 사건'의 주 가해자의 삼촌이자 국회의원 장영철로 카메오 등장 중인 손현주는 결국 거지꼴을 면치 못하게 된다며 희화화해 웃음을 줬다. 중간에 끼어 인주 사건의 진실을 덮어버리는 데 일조한 장현성은 이도 저도 아닌 채로 수모를 당한다는 의미를 담은 사진을 고른 것 역시 웃음을 더한다.
한편 tvN '시그널'에서 조진웅은 과거 미제 사건을 담당해 진실을 파헤치다 실종, 목숨을 잃은 형사 이재한 역으로 출연 중이며 장현성은 경찰청 수사국장 김범주, 손현주는 장영철 역으로 등장하고 있다. 오는 12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