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숙명의 라이벌 아스날 선수될 뻔 . <사진=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
[EPL]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숙명의 라이벌 아스날 선수될 뻔
[뉴스핌=김용석 기자] 벵거 아스날 감독이 10여년 전 감독이 아닌 선수 포체티노 감독을 영입할 뻔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메일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이 프랑스 리그 1 보르도에서 뛰던 시절인 2003년 아스날의 레이더에 들었다.
프랑스 출신인 벵거 감독은 당시 프랑스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관심이 있었고 프랑스 리그 전담 스카우터를 파견해 여러 선수를 관찰했다.
이 스카우터를 통해 포체티노에 대해 보고 받은 벵거 감독은 고민 끝에 포체티노 대신 필리페 센데로스를 영입했고 포체티노는 스페인 에스파뇰로 이적했다.
이후 포체티노는 에스파뇰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감독으로 데뷔했으며 강등 위기의 에스파뇰을 리그 중위권으로 올려 놓은 뒤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했다.
토트넘으로 옮긴 포체티노 감독은 스페인과 남미의 축구가 결합된 본인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매우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선수와 감독으로 만날 뻔 했던 두 사람은 10여년 후 숙명의 라이벌 팀을 이끄는 감독으로 만나 사상 최고 북런던 더비가 될 5일 밤 9시45분(한국시간) 2015~2016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서 맞대결을 펼친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