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나영 기자] 한동안 남자 배우들이 주연으로 나선 영화가 관객몰이를 했는데요. 올해 3월 영화관은 여배우들의 활약이 눈에 띕니다.
첫 스크린 데뷔에 도전하는 배우 이지아. 냉철하게 현장을 분석하는 여전사의 역할을 맡았는데요.
여배우가 스릴러 영화의 중심축 역할을 맡아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사실은 작품 선택의 중요한 이유가 됐습니다.
[인터뷰: 이지아/ 영화 ‘무수단’ 주연]
"여자기 때문에 군인으로 비무장지대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역할을 맡는다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이 시나리오를 접했을 때 끌렸던 것 같아요"
같은 날 개봉한 영화에서 박효주는 염전노예 사건을 취재하는 열혈 기자로 변신했는데요.
여자 캐릭터가 주체적으로 사건 속에 들어가 사건을 헤쳐 나가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심은경 역시 추적 스릴러 영화로 스크린에 돌아왔습니다. 첫 스릴러 영화에 도전하는 심은경은 극 중에서 아빠를 죽인 범인을 쫓는 소녀 역을 맡았는데요.
감독은 본래 시나리오에서 남자였던 주인공의 성별을 심은경을 보고 난 뒤 여자로 바꿀만큼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모홍진 감독/ 영화 ‘널 기다리며’연출 ]
“이 배우가 이 시나리오를 해준다면 새로울 수 있고 매력적일 수 있겠다. 남자와 다른 느낌의 스릴러가 나올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남자 배우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스릴러 장르에서 여배우들이 관객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됩니다.
[뉴스핌 Newspim] 이나영 기자 (lny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