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유암코, 2차 대상선정...기업구조조정 속도낸다

기사입력 : 2016년03월03일 11:51

최종수정 : 2016년03월03일 11:54

워크아웃 초기기업·중소기업·법정관리 기업으로 투자 확대

[뉴스핌=노희준 기자] 부실기업 구조조정에 착수한 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기업구조조정의 폭과 속도를 강화하고 있다.  

1차 대상 기업인 오리엔탈정공의 사모투자펀드(PEF)를 이달말까지 설립하고 2차 구조조정 대상 기업 1곳을 추가로 선정했다. 

앞으로는 '워크아웃 초기'단계 기업을 적극 인수하는 동시에 중소기업과 법원 회생절차 기업에 대한 투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유암코는 1차 구조조정 대상 업체 중 선박 크레인 제조사 오리엔탈정공의 인수를 채권금융기관 협의회와 끝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채권 인수를 위한 사모투자펀드(PEF)를 설립중이고, 유암코가 운영주체(GP)으로 일부 채권매각은행(1~2개)이 재무적투자자(LP)로 참여할 계획이다. PEF 설립은 이달로 완료한다.

또다른 1차 구조조정 대상 기업인 스테인레스 코일 업체 영광스텐은 회계자문사의 실사 및 평가업무를 진행중이다.

지난해 결산실사와 맞물려 유암코 실사 일정이 다소 지연됐지만, 이달 중순까지 실사 평가를 마친후 주채권은행과 매매금액, 조건, PEF 투자구조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유암코는 이날 2차 투자 검토대상 1곳을 추가로 선정했다. 이 업체는 배터리, 2차전지 업체로 한때 매출이 4000~5000억 정도의 상장사였지만, 자진 상폐(상장폐지)를 한 상태다.

현재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협의를 거쳐 회계자문사를 선정, 실사를 진행중이다. 해외공장이 여러개 있어 실사에 1개월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

유암코는 앞으로 워크아웃에 돌입한 지 얼마 안 되는 '초기 워크아웃' 기업의 인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구조조정 대상을 가리는 신용위험평가 직후 C(워크아웃)와 D(법정관리)등급이 가려지면 바로 워크아웃 시작 단계부터 인수나 투자를 위한 컨소시엄 참여를 적극 고려한다는 것이다.

가령 오리엔탈정공처럼 워크아웃에 돌입한 지 오래된 기업은 채권단과 시장간의 기업 가치에 대한 평가 간격이 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경우 채권단과 유암코 간 채권매입이 채권매매가 이견으로 어려워질 수 있다. 다만, 오리엔탈정공은 채권단 채권이 상당부문 출자전환을 거쳐 담보채권만 남아 큰 이견은 없었다. 

유암코는 이런 차원에서 실제 지난해 말 워크아웃 초기기업 한국제분과 동아원 인수전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또, 중견기업보다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에 대한 기업구조조정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 경우 채권매입보다는 기업 편에 서서 채권단과 협상을 벌이는 일본의 '기업회생지원기구'처럼 신규자금지원과 경영인 선임 지원 등의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유암코는 일단 각 채권은행에서 채권을 모두 사와 단일채권자로서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방식을 쓰고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앞으로는 채권매입의 부담을 줄여 여러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를 넓히고 채권단과의 가격 협상에서 오는 어려움도 덜겠다는 취지다.

이성규 유암코 대표는 "중소기업은 출자금의 절대금액이 크지 않기에 그런 업체를 포트폴리오로 모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부 은행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법원의 회생절차(법정관리)에 있는 기업도 투자 대상으로 넓힐 계획이다. 현재는 투자 대상이 주로 워크아웃 기업에 쏠려 있다. 

이성규 대표는 "법정관리 회사의 채권 규모가 10조를 넘고 있다"며 "그 중에서 갱생 가능한 업체가 있으면 법원의 회생절차하에서 인수합병(M&A)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법정관리의 조기졸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가수 휘성(42·본명 최휘성)이 10일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9분께 휘성이 서울 광진구 소재 아파트에서 호흡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휘성이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가수 휘성. [사진=뉴스핌DB]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시각과 유서 존재 여부 등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한편,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휘성이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휘성은 2002년 1집 '라이크 어 무비'로 데뷔해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알앤비(R&B)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윤하의 '비밀번호 486', 이효리의 '헤이 미스터 빅' 등의 작사도 맡았다. 소속사는 장례에 관한 내용은 추후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dconnect@newspim.com 2025-03-10 21:27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