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경이 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널 기다리며’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심은경이 첫 스릴러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심은경은 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널 기다리며’(제작 ㈜영화사 수작·㈜모티브랩·㈜디씨지플러스, 제공·배급 NEW)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캐릭터 준비 과정 등을 털어놨다.

이날 심은경은 첫 스릴러에 도전한 것과 관련, “부담이라기보다는 평소에 되게 도전하고 싶었던 한 장르가 스릴러였다. 스릴러라서 부담감을 느끼지는 않았다. 다만 캐릭터의 톤을 잡는 게 중요해서 그 부분에 고민을 많이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심은경은 “극중 연기한 희주가 이중성이 드러나는 캐릭터인데 이중성을 극명하게 보이느냐 정말 당연하다고 생각하듯이 일상적으로 물 흘러가듯 연기하느냐, 그 사이에서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다. 제가 생각하는 희주는 후자에 가까워서 촬영할 때도 그렇게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심은경은 “그래서 고민도 많았고 긴장도 많이 했다”면서 “아직 나 자신의 연기가 부족한 거 같이 느껴진다”며 아쉬운 마음을 덧붙였다.

한편 ‘널 기다리며’는 아빠를 죽인 범인이 세상 밖으로 나온 그 날, 15년간 그를 기다려 온 소녀 희주가 모방 연쇄살인사건들과 마주치며 벌어지는 7일간의 추적 스럴러다. 오는 10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