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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이탈우려, 주식자금 부동산行 겹쳐 주가 2700선 붕괴

기사입력 : 2016년02월29일 17:16

최종수정 : 2016년02월29일 23:38

즁국증시 투심급랭, IPO 등록제 3월시행 전망도 수급우려 증폭

상하이종합지수 2687.98 (-79.23,-2.86%)
선전성분지수9097.36(-476.34,-4.98%)
창업판지수 1880.15(-134.77,-6.69%)

[뉴스핌=이승환 기자] 29일 중국 증시 상하이지수가 3% 가까이 하락하며 2700포인트 선을 내줬다. 위안화 약세와 1선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 시장 이상 열기에 따른 자금 이탈이 악재로 반영됐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장대비 0.45% 하락한 2745.81포인트로 개장한 후 낙폭을 확대했다. 장중 4.4%까지 낙폭이 커졌으나 장막판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2%대까지 낙폭을 줄였다.

중국판 나스닥인 창업판은 중소형주 크게 하락하며 7% 가까이 폭락, 1900 포인트 선이 무너졌다. 이는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장대비 2.86% 하락한 2687.9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지수는 4.98% 내린 9097.36포인트를 기록했다. 상하이, 선전 양시장의 거래량은 각각 1946억위안, 2671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공급측개혁 수혜주로 떠오른 석탄, 시멘트 관련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IT, 서비스 등 신흥산업 테마주를 비롯해 대부분 종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호재보다 악재가 더 뚜렷한 장세가 지속되면서 A주의 거래량이 좀처럼 저조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상하이, 선전시장의 거래량은 지난 15일 저점을 기록한 이후 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A주의 풍향계인 신용거래 잔액도 지난 25일과 26일 2거래일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자본유출 우려가 다시 확대된 가운데, 증시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대거 부동산으로 쏠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해통증권의 통계에 따르면 2월 넷째주 중국 10대 주요도시의 주택 거래면적은 전주 대비138% 증가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기간과 비교해도 20% 가량 높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 19~25일 상하이시의 신규 주택 거래량이 전주대비 144% 급증한 23만4655제곱미터를 기록했다. 베이징의 대표적인 한인거주지역인 왕징에선 90제곱미터 짜리 주택 가격이 지난 23일 실제 거래가 기준으로 수천만원 치솟기도 했다.

위안화가 다시 약세기조로 전환된 점도 자본유출 우려를 키우는 등 악재로 반영되는 분위기다.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 고시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17% 상승(위안화 가치하락)한 6.5452위안으로 고시했다. 5거래일 연속 달러 대비 위안화 약세다.

지난 22일 달러당 6.5165위안으로 고시됐던 위안화는 지난 23일 0.17% 약세를 시작으로 0.04%, 0.02%, 0.03%씩 소폭 약세를 거듭하다 이날 재차 0.17% 폭의 평가절하를 기록됐다. 5거래일에 걸쳐 총 0.44% 절하 폭을 기록한 것이다.

동시에 중국 당국이 외자유출을 막기 위해 적격국내유한책임투자자(QDLP)와 적격국내개인투자자제도(QDII2) 시행을 늦추는 등 자본통제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이 오히려 외자유출에 대한 심각성을 부각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IPO(기업공개)등록제 시행으로 인한 공급물량 충격 우려도 투심 악화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12월 27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오는 3월1일 IPO 등록제 시행 관련 권한을 상하이거래소와 선전거래소에 이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사실상 3월부터 주식발행등록제 시스템이 가동됨을 의미한다.

앞서 지난 25일 창업판이 8% 넘게 폭락한 것도 IPO 등록제가 창업판에서 우선적으로 시행될 것이라는 루머가 확산된 영향을 받았다.

이에 대해 중국매일경제 신문은 최근 "주식발행등록제 시행의 화살이 이미 당겨진 상태"라며 "A주 시장이 가장 민감한 시기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지난 27일 막을내린 주요 상하이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환율과 관련해 원칙적인 선언외에 의미있는 협의가 이뤄지지 못한 점도 투심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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