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767.21 (+25.96, +0.95%)
선전성분지수 9573.70 (+22.63, +0.24%)
창업판지수 2014.92 (-22.22, -1.09%)
[뉴스핌=백진규 기자] 26일 상하이종지수는 1% 상승하며 다소나마 전일 대폭락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장 대비 0.69% 오른 2760.06포인트로 출발했다. 오후 한때 0.85% 하락해 2700선을 위협하기도 했지만, 다시 V자 반등에 성공해 0.95% 상승한 2767.2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지수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창업판지수는 전일 대폭락 후 개인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져 1%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석탄 철강 시멘트 공공사업 등 생산과잉으로 지목 받던 섹터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전일 대폭락 후 차익실현 움직임으로 보인다. 은행 증권 부동산 업종 주가도 올랐다.
이날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이례적으로 주가 폭락 하루 만에 시장에 떠돌았던 루머를 적극 해명하기도 했다. 주식발행등록제 시행, 은행권의 증시부양 자금 상환 압박 등 근거 없는 소문을 진화해 주가 안정을 꾀하는 모습이었다.
중국 초상은행도 “당국에 증시 부양자금 상환을 요청했다는 소문은 전혀 근거 없는 사실” 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RP를 행사해3000억위안 유동성을 공급했다. 또한 인민은행은 그동안 폐쇄적으로 운영했던 국가 신용조사시스템을 일부 사금융기관에 개방해 기업 대출창구를 다양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추가적인 주가폭락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은행 증권 섹터의 주가상승과 함께 유동성 압박도 일정 수준 해소됐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3월 1일로 예정된 주식발행등록제 시행으로 물량 부담이 확대되면서 주가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중국 은하증권은 "북한 경색도 주가 회복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단기간에 A주 증시가 강세로 돌아서기는 힘들다고 내다봤다. 매년 양회시즌 전후로 주가가 상승하던 모습도 올해는 보기 힘들 것이란 의견이다.
26일 상하이지수 추이 <이미지=텐센트재경> |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