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등기이사 복귀 최태원 회장, 책임경영·친정체제 강화

기사입력 : 2016년02월25일 17:57

최종수정 : 2016년03월02일 11:3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년만에 SK(주) 등기이사 복귀…최측근도 주요 계열사 등기이사로

[뉴스핌=김연순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룹 지주회사인 SK(주) 등기이사로 2년 만에 복귀한다.

최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져온 여러 논란을 '책임경영'으로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주요 계열사에 최 회장의 최측근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됨에 따라 최태원 회장의 친정체제가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SK(주)는 25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최태원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주주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최 회장은 지난 2014년 2월 대법원에서 횡령 혐의로 징역 4년형이 확정되면서 SK㈜와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 계열사의 등기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번에 SK(주) 사내이사에 선임되면 2년 만에 등기이사로 복귀하게 되는 셈이다.

최 회장은 "그룹의 경영활동에 정상적으로 임할 것"이란 의사를 거듭 밝히면서 새해 부터 SK하이닉스 이천 공장을 찾는 등 현장경영에 매진해왔다.

SK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은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기업 가치를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최 회장이 공식적으로 이사회에 참여하게 되면 SK㈜는 물론 자회사들의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경영활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특별사면을 받은 최 회장은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에 복귀하는 방안을 막판까지 검토했지만, SK(주) 사내이사만 맡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SK>

최 회장이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 등기이사에 직접 복귀하지는 않지만, 유정준 SK E&S 사장과 박정호 SK 대표이사가 각각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됨에 따라 최 회장의 그룹 정상화를 위한 경영활동은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정준 사장과 박정호 사장은 모두 최태원 회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다.

아울러 사촌형인 최신원 SKC 회장이 SK네트웍스 등기이사로 복귀함에 따라 최태원 회장의 친정체제가 강화됐다는 평가가 동시에 나온다. SK이노베이션 사내이사로 재추천된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40년 가깝게 근무한 전통적인 SK맨이다.

최 회장은 등기이사 복귀 후 신에너지 사업 등 그룹의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더욱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SK그룹은 지난달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미래 에너지 페러다임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에너지 분야를 차기 주력 사업으로 선정했다.

이에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글로벌성장위원회에 신에너지 사업에 대한 그룹 차원 전담 조직으로 '에너지 신산업 추진단'을 설립했다. 초대 단장으로 SK이노베이션 등기이사로 합류할 유정준 SK E&S 대표가 선임된 만큼 향후 신에너지 사업 강화에 강한 드라이브가 걸릴 전망이다.

바이오 분야도 미래성장 동력 가운데 하나다. SK(주)는 최대 1조원을 투입해 글로벌 제약사를 인수합병(M&A)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편 SK㈜는 이날 이사회에서 투명경영과 주주친화경영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산하에 '거버넌스 위원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거버넌스위원회'는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한 이사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주주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투자 및 회사의 합병∙분할, 재무 관련 사항 등 주요 경영사안을 사전 심의하게 된다. 거버넌스위원회는 사외이사 4명 전원이 참여한다.

SK는 "이번 결정으로 주주 권익 보호와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실질적 장치를 보강함으로써 명실상부한 투명∙주주친화 경영 구조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