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MWC결산] '모바일'과 만나 대세가 된 '가상현실'..5G로 '급가속'

기사입력 : 2016년02월26일 11:00

최종수정 : 2016년02월26일 11:00

최신 스마트폰ㆍ통신 기술보다 VR이 더 어필..대륙의 도전은 '진화'

[스페인(바르셀로나)=심지혜 기자]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라 불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6가 25일(현지시각)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2일부터 4일간 모바일은 모든 것을 주제로 각종 컨퍼런스와 전시가 이뤄졌다. 

MW2016에 들어가기 위해 사람들이 줄 선 모습. <사진=심지혜 기자> 

개막 전날인 지난 21일 삼성전자뿐 아니라 LG전자까지 전략 스마트폰 공개 행사를 열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LG전자의 경우 MWC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발표하는 것은 처음으로 삼성전자보다 5시간 일찍 G5를 발표했다. 

LG전자는 G5를 통해 국내외 언론으로부터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이는 스마트폰 하단 부분을 서랍을 이용하듯 밀어 배터리 등을 교체하는 '모듈 방식'을 도입한 데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의 디자인과 카메라 기능을 향상 시켜 디테일을 강조했다는 평을 받았다. 

그리고 소니가 행사 첫날 '엑스페리아X' 시리즈를, 샤오미가 24일(현지시각) 미(Mi)5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행사 기간 중 삼성전자와 LG전자 부스에서 VR을 체험하는 관람객 모습. <사진=심지혜 기자>

이번 전시에서는 가상현실(VR)이 가장 큰 이슈가 됐다. 우선 삼성전자가 기어VR을 동원해 갤럭시S7 공개 행사를 진행하고 페이스북 창업자 겸 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행사에 깜짝 등장해 VR 시장에 대해 강조한 점은 세상의 눈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LG전자 역시 G5를 발표하며 VR 기기와 VR 카메라를 함께 선보였다.

무엇보다 양사는 전시장 안에 체험존을 마련, 관람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이외의 기업들도 VR로 자사 서비스를 소개하는 등, 전시장 곳곳에서 VR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MWC에서 5G 이동통신은 각 통신장비 제조사와 이동통신사들의 핵심 주제였다. 우리나라는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시범서비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에서 에릭슨과 동시에 업계 최초로 일반 환경에서 5G 기준 속도인 20Gbps를 넘기는 기술을 시연했다. KT는 5G 기술로 할 수 있는 서비스인, VR 실시간 중계, 5G 라이브 브로드캐스팅, 홀로그램 등을 선보였다. 

중국 이통사인 차이나모바일, 독일의 도이치텔레콤, 노키아 등도 5G 관련된 자사 현황에 대한 간단한 시연과 설명을 진행했다. 

화웨이 전시관 내부 모습. <사진=심지혜 기자>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점은 중국 기업들의 성장이다. 매년 큰 성장율을 보이고 있는 이들은 핵심 전시관의 노른자위 땅이라 불리는 전시관 3홀에 거대 부스를 설치했다. 특히 화웨이는 삼성전자 맞은 편에, ZTE는 옆쪽에 자리했다. 이에 더해 모토로라를 인수한 레노버까지 합세해 총 3곳의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가 자사 제품을 과시했다.

이들이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인 것은 아니지만 내놓은 스마트폰들은 여느 스마트폰들과 스펙 상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중국 스마트폰이 시장을 점령하는 것은 시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이에 대해 한 제조사 관계자는 "중국 제품들의 수준이 많이 올라간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소비자들은 이제 단순히 높은 사양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그 제품이 갖고 있는 문화나 디테일한 디자인 등을 보고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우리의 수준까지 올라오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