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KR선물은 25일 국채선물이 미국경제지표 발표를 기다리며 보합권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은 110.22~110.32, 10년만기 국채선물은 128.80~129.40 내외에서 움직일 것이라 내다봤다.
김은혜 KR선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원화가치 하락에 따라 국채선물 약세 우려감이 여전하다"며 "달러/원 환율 1235원 선에서 부담이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한 "미국 매파위원들이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금리인상을 지지하는 모습도 국채선물 약세재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여전한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저가매수세는 유효할 것"이라며 "장 시작 전 발표된 한국 소비자심리지수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점증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98로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작년 6월 메르스 사태 당시 수준까지 떨어진 수치다.
한편 보고서는 "IMF의 세계 경제성장률 하향조정시사 발언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질 것"이라며 "국채선물은 G20재무장관회의와 주 후반 미국 경제지표를 기다리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