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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화웨이, 4.5G 상용화 본격화 '기가라디오 출시'

기사입력 : 2016년02월23일 11:19

최종수정 : 2016년02월23일 11:19

LG유플러스, 텔리아소네라, HKT, P4, 비바 등과 전략적 협력

[뉴스핌=김연순 기자]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을 제공하는 화웨이가 신제품 '기가라디오(GigaRadio)'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대규모 4.5G 글로벌 상용화 시대의 새로운 장을 마련했다.

화웨이는 23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서 개최된 4.5G 서밋(4.5G Industry Summit)에서 LG유플러스, 노르웨이의 텔리아소네라 (TeliaSonera), 홍콩의 HKT 및 폴란드의 P4, 쿠웨이트 비바(VIVA) 등 글로벌 통신사들과 함께 4.5G에 대한 전략적 협력을 위한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화웨이가 4.5G 서밋에서 기가라디오(GigaRadio)를 소개하고 있다.<사진=한국화웨이>   

이번 4.5G 서밋에는 유럽∙아시아∙미대륙∙중동 등 전세계 300명 이상의 주요 통신사, 애널리스트, 언론 관계자들이 참석해 최신 4.5G 기술 성과와 함께 상용화 단계 이전의 적용 경험, 향후 전략과 산업 전망 및 다가올 4.5G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자유롭게 공유했다.

또한, 4.5G 서밋에 참석한 글로벌 통신사들은 기가비트 네트워크 경험 구축, NB-IoT(Narrow Broadband IoT: 협대역 IoT), LTE통합 주파수공용통신 (LTE-integrated Trunked Radio, LiTRA), 시스템 용량 확장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했다.

라이언 딩 (Ryan Ding) 화웨이 글로벌 제품 및 솔루션 대표는 4.5G의 세 가지 핵심 주제로 ▲ 기가비트급 전송속도 (Gbps), ▲ 익스피리언스4.0: 향상된 HD 음성 및 영상 (Experience 4.0)과 ▲ 커넥션 플러스: 더욱 다양한 기기와의 연결 (Connection+)을 제시했다. 4.5G가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여 한층 향상된 사용자 경험, 보다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 및 통신사들이 혁신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딩 대표는 "4.5G는 향후 5년 뒤 새로운 단말기, 서비스 및 사용자 경험에 대비해 보다 넓은 대역폭과 광범위한 연결을 보장하는 동시에 지연 시간을 줄이기 위한 기술로, 5G 상용화를 위한 주된 기반이며, 4G과 5G는 상당 기간 동안 공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4.5G는 기존 인프라와 자원을 재할당해 통신사들의 장기 투자를 보호하면서도 기존 네트워크에 NB-IoT, 광대역 트렁킹(broadband trunking) 등 다양한 신규 기술 도입을 지원한다"며 "앞으로 통신사들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5G 기술 발전을 위한 혁신과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서밋에서 화웨이는 홍콩의 HKT와 4.5G 업무협약 (MoU)을 체결해 관련 기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했다.

아울러4.5G 서밋에서 화웨이는 보다 작고 구축이 간편하며 향상된 성능을 특징으로 하는 혁신적인 기지국 솔루션 기가라디오(GigaRadio)를 선보였다. 기가라디오는 화웨이의 최신 4.5G 핵심 기술로, 50% 향상된 처리능력과 함께 크기는 20% 줄여 업계 평균보다 무려 1년 이상 앞선 기술을 구현한다.

통신사들은 기가라디오 제품을 활용해 최대 1Gbps 전송률에 달하는 네트워크를 구축, HD 음성 및 영상 등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통신사들은 NB-IoT와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화웨이는 기가라디오 기술이 전세계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 60개의 4.5G 상용 네트워크 구축을 촉진시키는데 앞장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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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공모' 이상민 前 장관 구속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죄를 범했다고 인정할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1일 영장을 발부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DB] 특검은 지난달 28일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위증 등 혐의로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적인 계엄 선포를 사실상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해 국민의 생명·안전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특검은 이 전 장관이 행안부 장관으로서 외청 기관장인 소방청장 등에게 의무 없는 단전·단수를 지시한 행위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도 봤다. 특히 이와 관련해 특검은 그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변론기일에 나와 단전·단수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발언한 것을 위증이라고 판단해 이 혐의도 적용했다. 그동안 이 전 장관은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단전·단수 등 지시를 받은 적이 없으며, 행안부에는 소방청에 대한 지휘 권한이 없다는 것이 이 전 장관의 주장이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의 주장을 반박하고 구속 수사 필요성을 주장하기 위해 160장의 파워포인트(PPT)를 준비하고, 앞서선 300여쪽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특검이 이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다른 국무위원들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전 장관 구속은 이른바 '안가(안전 가옥) 회동 의혹' 관련자 중 첫 신병 확보인 만큼, 일각에선 특검이 근시일 내 나머지 안가 회동 멤버에 대해서도 소환조사를 진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안가 회동 멤버는 이 전 장관과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의 법률가 출신 최측근으로, 계엄 해제 이후 안가에 모여 계엄 직후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8-0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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