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여친 앞에서 42점 괴력’ OK저축은행, 현대캐피탈 상대로 올시즌 6전 전승. <사진= OK저축은행 배구단> |
‘시몬 여친 앞에서 42점 괴력’ OK저축은행, 현대캐피탈 상대로 올시즌 6전 전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시몬이 여자친구가 관전한 경기서 트리플크라운을 기록, OK저축은행을 3연패서 탈출시켰다.
OK저축은행은 22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2(25-16 22-25 20-25 25-22 15-13)로 역전승했다.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올시즌 6전 전승을 이어간 2위 OK저축은행은 승점 68점(22승11패)으로 1위 현대캐피탈(25승8패·승점 72)을 4점차로 추격했다.
이날 시몬은 블로킹 6개, 서브 득점 3개를 포함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며 42점을 기록,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KB손해보험은 2,3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리가 보이는 듯 했으나 시몬 앞에서 무너졌다. 마틴 25점, 손현종 20점, 김요한이 18점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를 시몬의 연이은 공격과 매치포인트에서 김천재의 스파이크서브로 가져 온 OK저축은행은 2,3 세트를 내리 내줬다. KB손해보험은 2,3세트에서 마틴, 손현종, 김요한의 공격이 이어지며 세트를 내리 이겼다.
승부처는 4세트였다. 양팀은 11차례의 치열한 승부 끝에 16-16 동점 상황에 이르렀다. KB손해보험이 먼저 앞서 나갔다. 김요한과 손현종의 연속 오픈 공격으로 2점을 달아났다.
하지만 OK저축은행에게는 시몬이 있었다. 시몬은 공격과 블로킹을 연신 선보이며 18-18 동점을 만들었다. OK저축은행은 이후 21-21 동점 상황서 송명근의 퀵오픈과 시몬의 백어택 등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후 상대 범실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OK저축은행은 5세트서 기세를 이어 나갔다. 5-5에서 한상길의 속공으로 경기를 뒤집은 후 앞서 나갔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8-8에서 OK저축은행은 시몬의 연속 공격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13-11에서 시몬의 백어택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이후 OK저축은행은 다시 시몬의 백어택으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안았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