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최경주(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노던 트러스트 오픈(총상금 680만 달러)에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최경주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인근 리비에라CC(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했다.
최경주 <사진=뉴스핌DB> |
이날 최경주는 9번홀까지 공동선두까지 뛰어 올랐으나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는 바람에 뒤로 밀렸다. 이어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추가했다.
최경주는 이날 전반 9홀에서 펄펄 날았다. 1번홀(파5)에서 버디로 출발했다. 이어 3번홀(파4), 4번홀(파3)에서 연속버디를 잡았다. 최경주의 버디 행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6번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했다. 최경주는 전반에만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지난달 말 열린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세계랭킹 133위인 최경주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감독 겸 선수로 출전할 수도 있다. 최경주는 리우 올림픽 골프종목 남자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최경주는 시즌 1승이 필요하다. 오는 4월 마스터스 출전을 희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우승을 하거나 세계랭킹을 50위까지 끌어 올려야 한다.
최경주는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우승을 못했다.
왼손잡이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애덤 스콧(호주) 등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22만4000달러.
강성훈(신한금융그룹)은 이날 2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강성훈은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를 기록했다.
강성훈은 올 시즌 처음으로 ‘톱10’에 들었다. 올 시즌 7개 대회에 출전, 3차례나 컷오프됐었다. 세계랭킹은 현재 276위다.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7개로 무려 4오버파를 75타르 쳐 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20위에 그쳤다.
노승열(나이키골프)도 이날 2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6언더파로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