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노무라 하루(일본)가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제치고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노무라는 21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그레인지CC(파72·6600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정상에 올랐다.
노무라 하루 <사진=뉴스핌DB> |
노무라는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일본에서 태어났으나 7살에 한국으로 건너와 서울에서 중·고등학교까지 다녔다. 중고등하고 시절 한국에서 문민경이라는 이름으로 주니어골퍼로 뛰었다.
노무라는 지난해 KLPGA 투어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우승했었다.
이날 노무라는 리디아 고에게 공동 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다시 단독선두로 나선 끝에 우승했다.
리디아 고는 13언ㄷ파 275타로 2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코츠 챔피언십 우승자 장하나(비씨카드)는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신지은(한화)은 이날 2오버파 74타로 부진해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