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퀴아오 “동성애자들 짐승만도 못하다” 비하 발언에 나이키 후원 중지, 필리핀 상원 선거까지 파문. 파장이 커지자 자신의 발언에 사과 발언을 하고 있는 파퀴아오.<사진=AP/뉴시스> |
파퀴아오 “동성애자들 짐승만도 못하다” 비하 발언에 나이키 후원 중지, 필리핀 상원 선거까지 파문
[뉴스핌=김용석 기자] 필리핀의 세계적인 복서 파퀴아오가 “동성애자들은 짐승만도 못하다”며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키자 그의 오랜 스폰서인 나이키가 결별을 선언했다.
나이키는 18일(한국시간) “어떤 종류의 차별에도 강력하게 반대한다”며 스폰서 후원을 끊었다.
나이키는 공식 성명을 통해 “파퀴아오의 발언은 혐오스럽다. 나이키는 모든 종류의 차별에 반대하며 동성애 커뮤니티의 권리도 지지한다. 더 이상 파퀴아오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밝힌다”라고 밝혔다.
5월 필리핀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파퀴아오는 최근 필리핀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동성애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고 파장이 커지자 사과했지만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