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862.89(-4.44,-0.16%)
선전성분지수 10116.40(-45.37,-0.45%)
창업판지수 2190.91(-24.43,-1.10%)
[뉴스핌=이승환 기자] 18일 상하이지수가 장중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다 막판 반락하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최근 강세장을 견인해 온 테마주의 기세가 한풀 꺽이며 2900선 돌파에 실패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장대비 0.16% 하락한 2862.89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지수는 0.45% 내린 10116.40포인트를 기록했다. 상하이,선전 시장의 거래량은 각각 2308억위안, 3598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티타늄, 기계설비, 생태공원 등 섹터가 강세를 나타냈다. 상장 1년 미만의 미배당 종목을 가리키는 차신주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상하이지수 2900 포인트 선이 저항선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일부 테마주 중심으로 조정 압력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 경제망은 이에 대해 "상하이지수의 2900포인트 공략이 실패했다"며 "일부 업종에서 단기 투자 자금이 빠져나가는 등 오후 들어 조정 압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당국의 지속적인 유동성 공급으로 투자심리는 점점 살아나는 분위기다. 중국 텐센트재경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상하이,선전 양시장의 신용거래 잔액은 3일 연속 증가하며 지난 5일 수준을 회복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중국 인민은행이 일부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 수요를 조사하는 동시에, MLF 6개월물과 12개월물의 금리를 각각 2.85%로, 3.0%로 인하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인민은행 측의 공식 입장은 전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장중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이는 시장 전망치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으로 시장에 별다른 영향은 미치지 못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대비 1.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인 1.9%에는 못미쳤지만 전월 수치인 1.6%보다는 개선된 것이다.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보다 5.3% 하락했다.
18일 상하이지수 추이 <바이두(百度)> |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