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뒤 6년만에 복귀
[뉴스핌=송주오 기자] 넥센타이어가 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2010년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지 6년만에 복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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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사진=넥센타이어> |
넥센타이어는 강호찬 사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한다고 17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넥센타이어는 기존 강병중·이현봉 공동체제에서 강병중·강호찬 공동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오너 일가와 전문 경영인 체제에서 오너 일가 체제로 전환된 것.
강병중 회장의 외아들인 강호찬 사장은 지난 2009년 대표이사에 선임된 바 있다. 당시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대표이사도 맡게 됐지만 기간은 길지 않았다. 1년 뒤인 2010년 삼성그룹 출신의 이현봉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영입하면서 강호찬 사장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났었다.
강호찬 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으로 경영권 승계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강호찬 사장은 지분 50% 이상을 확보한 넥센을 통해 넥센타이어의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 대외적으로 국내 자동차 회사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하고 스포츠 마케팅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등 경영 능력도 인정받았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대표이사 선임은 당사의 조직변경으로 인한 것"이라며 "경영권 승계와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