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RX 400대 판매..전년比 4배 상향 조정
[뉴스핌=송주오 기자] 렉서스코리아가 올해 판매 목표를 지난해 수준인 8000대로 세웠다. 판매 목표를 높이기 보다 고객 만족도 향상에 더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비전을 '감동'으로 제시했다.
렉서스는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2016 뉴 제너레이션(New Generation) RX' 발표회을 갖고, "올해 렉서스코리아는 8000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해 판매량인 7956대 수준으로, 보수적인 규모다. 렉서스의 지난해 성장률은 23%다. 더욱이 올해도 수입차 시장은 8.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요시다 아키히사 렉서스코리아 사장은 이에 대해 "연간 판매 계획보다는 최소한의 판매 대수라고 보면 된다"라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지속해 실제 판매량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요시다 아키히사 렉서스코리아 사장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RX의 4세대 풀모델 체인지 ‘2016 뉴 제너레이션 RX'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렉서스는 이날 출시한 4세대 RX 시리즈에 영업 역량을 총집중할 방침이다. 렉서스의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RX는 렉서스 SUV 라인업의 모태 같은 존재다. RX를 기반으로 NX와 LX를 제작했다. 또 베스트셀링 모델인 ES와 함께 전 세계 렉서스 판매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이병진 렉서스코리아 마케팅 이사는 "올해의 핵심 모델은 RX 시리즈"라며 "4세대 RX 시리즈와 NX 라인업을 앞세워 하이브리드 SUV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4세대 RX 시리즈는 450h와 350 등 2종으로 올해 9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RX 시리즈의 판매량(193대)과 비교하면 4배 가량 높여 잡은 것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예고했다.
렉서스코리아는 RX 시리즈 사전계약을 이날부터 접수한다. 고객인도는 모델별로 RX350은 오는 3월부터, RX450h는 4월부터 시작된다.
국내 판매 가격은 RX450h 수프림(표준형) 7610만원, 이그젝티브(고급형) 8600만원, F 스포츠 8600만원, RX350 이그젝티브(고급형) 8070만원이다.
아울러 렉서스의 '비전 2020' 달성을 위한 활동도 지속한다.
요시다 사장은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한 가슴 두근거리는 상품 라인업에 의한 '감동',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고객감동'의 실현, 렉서스 서비스 마스터에 의한 '서비스 감동'을 위해 올해도 강력히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이 같은 활동을 통해 렉서스가 추구하는 국내에서 가장 존경받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렉서스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RX의 4세대 풀모델 체인지 ‘2016 뉴 제너레이션 RX'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