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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1주년' 성적표는

기사입력 : 2016년02월17일 15:00

최종수정 : 2016년02월17일 09:14

56개 벤처기업·45개 중소기업에 혁신 계기 제공

[뉴스핌=황세준 기자] LG그룹이 지원하는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충북센터)의 1년간 성적표가 나왔다.

LG그룹은 충북센터가 17일 1주년을 맞앗다고 밝혔다. LG그룹에 따르면 충북센터는 지난 1년간  특허, 생산기술, 연구개발 및 판로 지원을 통해 56개 벤처기업과 45개 중소기업에 혁신 계기를 제공했다.

충북센터는 또 19개 기업에 51건의 생산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들 기업은 생산성이 평균 47% 향상됐다. 

아울러 충북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은 101개 중소벤처기업의 총 매출액은 5756억원으로 전년도보다 35%의 성장했고 금액으로는 400억원이 증가했다. 매출 증가에 따라 고용인원도 총 154명이 늘었다.

이와 함께 충북센터는 5만8000건의 특허를 유무상으로 개방했다. 특히 LG는 5만2400건을 개방했다. 충북센터는 지난 1년간 양도 92건, 3년 무상 전용 실시권 62건, 3년 무상 통상 실시권 25건 총 179건을 제공해 중소기업의 제품 개발과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특허 개방 외에 충북센터는 찾아가는 서비스로 국내외 특허 출원 43건을 지원했고 총 82개사를 대상으로 특허 기술 진단도 수행했다. MCK, 네패스, 토비스 등 중소기업의 특허분쟁을 해결해 이들 기업의 해외진출 토대를 마련해 줬다.

충북센터는 이밖에 ‘특허 사업화 전국 공모전’을 통해 30개의 특허 사업화 후보를 선정해 시상하고 10개사에는 사업화 자금 제공, 20개사에는 멘토링 지원을 하고 있다.

동시에 충북센터는 사전 조사를 통해 경쟁력 상승 효과가 기대되는 22개 기업을 발굴해, 산자부 스마트공장추진단과 스마트팩토리 구축도 지원했다. 스마트팩토리 구축 자금을 지원 받은 기업들은 생산관리시스템 (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MES)을 구축하고, 모바일로 시스템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생산성이 높아졌다.

충북센터는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투자와 융자, 보증을 위해 총 15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 중인데 이 가운데 LG와 충청북도가 조성한 400억 원 규모의 20억투자펀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이들 기업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1월말 현재 충북센터는 투자 20억원, 대출 531억 원, 보증 133억원 등 684억원을 집행했다.

올해 충북센터는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성과가 창업과 취업으로 이어지도록 멘토링 프로그램, 벤처창업과정과 벤처창업실습과정 개설, 아이디어 팩토리 신설 등을 추진한다.

지난해 충북대에 LG 실무진이 강의하는 3학점 과목인 ‘벤처창업과정’을 개설하고 청년 취·창업 아이디어 구상 및 실행공간인 ‘아이디어 팩토리’를 설치한 데 이어 올해 교통대에도 ‘벤처창업과정’과 새로 개발한 ‘벤처창업실습과정’, ‘아이디어 팩토리’를 개설한다.

충북센터는 또 청년들의 도전 정신을 지원하기 위해 교통대의 ‘월드 솔라 챌린지 청년 희망 프로젝트’를 후원한다. 직접 제작한 태양광자동차로 6일 동안 호주 대륙 3000km를 종단하는 ‘2017년 월드 솔라 챌린지’ 대회 참가 준비 학생들은 이번 프로젝트로 자동차 제작 기술 습득과 미래의 에너지인 태양광에 대한 이해를 높이게 된다.

교통대는 40여 명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동아리를 구성하고 프로젝트 관리, 전기차, 설계 등 14개 분야 기초교육을 실시했다. LG가 태양광 자동차 제작에 필요한 기술과 현물을 지원할 예정이다.

윤준원 충북센터장은 "육성 중인 101개 중소벤처기업에 새로이 벤처기업 50개를 추가 발굴, 총 150여 개의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이들 기업이 지속적인 매출 상승과 고용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LG는 충북센터 펀드 조성과 별개로 지난해 충북 지역에 에너지·뷰티·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4110억 원을 투자했으며, 내년까지 1조2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 충북센터 지원받은 기업들 주요 사례는

화장품 원료 중소기업으로 지난해 LG생활건강과 함께 ‘진주환’, ‘자생환’이라는 구슬화장품을 국내 최초 출시한 KPT의 경우 미국 에스티로더(Estee Lauder)와 같은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과 손잡고 해외 출시를 준비 중이다.

LG생활건강은 이 외에도 오비엠랩, 알파크립텍 등 화장품원료 중소기업에 기술을 지원해 개발된 신소재를 고급 화장품 브랜드인 ‘후’의 원료로 채택해 판매 중이다.

자동차용 센서를 생산하는 고려전자는 생산량 증가를 위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검사자동화 설비 도입을 지원 받아 불량률이 80% 개선됐다.

플라스틱 포장재 제조기업 선일도 생산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인당 생산성이 4배 높아지고 사출 불량률은 40% 개선됐다. 이에 따라 올해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18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스마트 청진기 ‘스키퍼'를 개발한 스마트사운드는 신사업 전략 수립과 신제품 개발 지원, 특허 전략 수립, 생산 기술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또한, 홍보 및 마케팅 지원에 힘입어 중국 바이두 미래상점에 입점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개발기업인 팬톰은  LG전자가 보유한 CCTV 영상 특허기술 15건을 무상으로 양도받았다. 팬톰은 신규 사업 활성화로 2015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58% 증가한 120억원, 임직원은 70명으로 50% 가까이 증가했다.

OLED 조명 중소기업 해찬은 5600m2(1700평) 규모의 신규 생산라인을 3월 충북혁신도시에 준공 예정인데 LG는 해찬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OLED 조명 제품과 관련된 특허 및 실용신안 4건을 공동 출원하는 등 OLED 조명 제조의 핵심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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