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2014년 스낵법인 합병 과정에서 누락된 금액"
[뉴스핌=박예슬 기자] 제과회사 오리온이 세무조사 결과 탈루 사실이 적발돼 수십억원 대의 추징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업계와 당국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오리온 그룹과 계열사인 오리온스낵인터내셔널 간 자금거래 과정에서 세금이 누락된 것을 발견, 수십억원 대의 추징금을 통보했다.
오리온스낵인터내셔널은 포카칩, 오감자 등 오리온의 대표제품을 제조하는 스낵 전문 계열사로 지난 2014년 본사에 흡수 합병됐다.
오리온은 이번 추징금 일부에 대해 불복 신청을 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14년말 오리온인터내셔널을 합병하는 과정에서 세금이 누락된 것이며, 과거 담철곤 회장이 탈루 등으로 검찰수사를 받은 건과는 무관하다"며 "추징금의 규모나 내용 중 일부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