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순익 6배 급증' 한화손보, 19년만에 배당 검토

기사입력 : 2016년02월16일 14:36

최종수정 : 2016년02월16일 14:42

박윤식 사장 의지 강해, 내달 2일 이사회서 최종 결정

[뉴스핌=전선형 기자] 한화손해보험의 순이익이 전년대비 6배 급증하면서 배당 가능성이 커졌다. 올해 배당을 실시하게 되면 신동아화재(한화그룹 인수 전) 시절인 1999년 이후 19년만이다. 

16일 보험업계와 투자(IB)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이 주주배당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윤식 한화손보 사장이 내부적으로 배당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며 긍정적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배당성향(재무제표상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을 약 20%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화손보의 주주배당 여부는 내달 2일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그러나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배당에 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게 아무것도 없다”고 전했다.

시장에서 한화손보의 배당 가능성을 높게 보는 것은 지난해 사상최대 순익을 기록했다는 점 때문이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958억원, 영업이익 119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대비 644.7%, 329.5% 급증한 것이다. 지난 2013회계연도(2013년 4~12월)에는 휴대폰보험 손해율 급증 등으로 순손실은 440억원을 기록했고, 2014회계연도(2014년 1~12월)에도 130억원대에 그쳤다.

이익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장기위험손해율이 전년보다 6.5%포인트 개선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순익과 주가 등을 살펴봤을 때 충분히 배당가능성이 있고 회사에서도 상당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다만 그 시기가 올해가 될지 내년이 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보험업계 전문가 또한 “한화손보는 지난해 순익이 크게 나면서 성과급까지 받았고 주가도 상승하고 순익도 많이 나 한화그룹 내에서도 금융계열사 중 좋은 평가를 받는 등 승승장구 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배당을 한다면 지금이 적기라고 보는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한화손보 배당 추진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존재한다. 규모가 너무 적어 무의미한 배당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김고은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올해 배당을 하면 시장에서는 자신감으로 읽히겠지만, 규모가 작아 큰 매력은 없을 것 같다”며 “올해보단 내년 배당이 적기일 듯싶다”고 조언했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한화손보는 원래 1000억원 후반대 이익을 낼 수 있는 회사다. 과거 몇 해 동안 소송 등의 이유로 축소됐다가 다시 회복하고 있는 모양새”라며 “평균 수준으로 돌아온 것뿐인데, 지금 당장 배당을 결정하는 것은 섣부르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배당을 하면 주당 10~20원 수준으로 매우 적어, 배당을 하게 되면 시장의 기대감만 커질 것이다”며 “물론 한화손보의 성장 가능성은 높게 치지만, 시장이 호락호락한 상황이 아닌 만큼,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