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올 20점·문성민 14점’ 현대캐피탈, 승점 1점차로 760일만에 시즌 첫 1위... 대한항공 3-0 완파. <사진= 현대캐피탈 배구단> |
‘오레올 20점·문성민 14점’ 현대캐피탈, 승점 1점차로 760일만에 시즌 첫 1위... 대한항공 3-0 완파
[뉴스핌=김용석 기자] 현대캐피탈이 760일만에 시즌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3-0(25-20 25-19 25-19)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승점 66점으로 OK저축은행(승점 65)을 승점 1점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 2014년 1월 16일 이후 760일 만의 1위. 반면 장광균 대행체제의 대한항공은 6연패 수렁에 빠져 시즌 성적 17승14패(승점 52)을 기록했다.
이날 오레올 20점, 문성민 14점 등으로 현대캐피탈의 승리를 이끌었고 대한항공은 모로즈가 홀로 두자릿수 득점(15점), 신영수가 8점 등을 작성하는 등 저조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범실 23개로 자멸하는 모습을 보였다(현대캐피탈 범실 16개).
오레올은 1세트에서 11득점을 퍼부었다. 현대캐피탈은 초반 오레올의 연속 백어택과 송준호의 공격 등을 엮어 앞서 나갔다. 4-4 상황서 문성민의 백어택으로 경기를 뒤집은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의 백어택 등이 이어지며 11-9로 앞섰다. 하지만 모로즈를 앞세운 대한항공의 추격도 끈질겼다. 현대캐피탈은 17-17에서 황승빈의 서브 미스와 오레올, 최민호의 공격을 엮어 24-19를 만들었다. 이후 진상헌의 서브 미스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서 현대캐피탈은 초반 대한항공의 공격에 고전했다. 하지만 6-6 상황서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앞선 뒤 박주형과 오레올의 공격이 이어지며 10-6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현대캐피탈은 19-15에서 문성민의 백어택과 노재욱의 블로킹으로 점수를 더 벌렸다. 매치포인트에서 모로즈의 스파이크 서브가 네트에 걸려 내리 세트를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들어 최민호의 연이은 속공과 오레올의 공격으로 3-1로 앞섰다. 아후 4-4 상황서 오레올의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뒤집은데 이어 문성민의 블로킹 등으로 7-4로 치고 나갔다. 이후 문성민의 백어택으로 21-16을 만든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의 퀵오픈 등이 이어졌다. 세트포인트에서 진상헌의 범실로 3-0 승리를 안았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