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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상업용 리튬 생산한다…年 2500톤 설비 착공

기사입력 : 2016년02월15일 14:37

최종수정 : 2016년02월15일 14:37

아르헨티나 살타(salta)주서 착공식 개최

[뉴스핌=조인영 기자] 포스코가 리튬 상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포스코는 14일(현지 시간) 권오준 회장(사진 왼쪽부터 네번째)을 비롯해 주정부 관계자 약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르헨티나 살타(salta)주에서 상업용 리튬 생산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사진=포스코>

포스코는 14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살타(salta)주에서 권오준 회장을 비롯한 주정부 관계자 약 20여명이 상업용 리튬 생산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권오준 회장은 "포스코 고유의 우수하고 친환경적인 리튬 추출 기술을 이곳 환경에 접목시킨다면 아르헨티나와 한국 양국 모두에 친환경적으로 가치를 창출하고 미래를 약속하는 산업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발 4000m 포주엘로스(Pozuelos) 염호에 들어설 생산 공장은 이차전지용 고순도 리튬을 연간 2500톤(t) 가량 생산하게 된다. 포주엘로스 염호는 면적이 106㎢이며 리튬 매장량이 150만t으로, 리튬 생산의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생산된 리튬은 자동차 배터리용 양극재를 생산하는 국내외 양극재 제조업체에 공급될 예정으로, 배터리 원료로 전기차 1대당 리튬이 40kg가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약 6만대 분량이다.

앞서 포스코는 올해 초 포주엘로스 염호의 광권을 소유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Lithea사와 원료 공급 계약을 체결해 염호 사용권을 확보했고, 독자 기술력을 통한 경제성 확보로 리튬 사업 진출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이 공장엔 포스코의 독자 기술이 적용돼 기존 공법으로는 1년 이상 소요되는 리튬 추출 기간도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가 개발한 고효율 리튬 추출 기술은 기존 증발 추출법에 비해 넓은 면적의 염전이 필요 없고, 기후 변화에 의한 영향이 적다. 리튬 추출 시 손실도 거의 없어 적은 양의 염수를 이용해도 기존공법과 동일한 양의 리튬 추출이 가능하다.

포스코의 리튬 사업은 권오준 회장이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원장으로 재직중이던 2010년부터 생산 기술 개발을 진두 지휘한 대표적인 사업으로, 독자 기술 개발 이후 최근까지 2t, 20t, 200t으로 시험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늘리며 대량 생산 및 경제성 확보 가능성을 점검해 왔다.

이차전지용 고순도 리튬 제품 원료 시장은 2002년 7만t에서 2014년 17만t 규모로 성장했으며, 오는 2020년엔 전체 시장의 절반에 해당하는 13만5000t 규모로 전망된다. 그러나 국내 이차전지업계는 리튬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수급 불안정 및 가격상승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

한편, 권오준 회장은 15일 마우리시오 마크리(Mauricio Macri) 아르헨티나 대통령과의 단독 면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권 회장은 포스코 리튬 추출 기술의 우수성과 기술 개발 경과 등을 설명하고 리튬 개발에 필요한 아르헨티나와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 구축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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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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