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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새 사내이사에 황은연 사장 유력

기사입력 : 2016년02월03일 13:34

최종수정 : 2016년02월03일 13:34

이달 말 이사회서 사내이사 후보로 올릴 듯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3일 오전 10시 3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조인영 기자] 황은연 포스코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사내이사로 선임될 지 그룹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은연 포스코 신임 사장 <사진=포스코>

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내달 11일로 예정된 주총에 앞서 이달 말 열리는 이사회에서 황 사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올릴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관계자는 "황 사장은 권오준 회장과 김진일 사장에 이어 서열 3위로, 이번 이사회에서 사내이사 후보로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고 귀띔했다.

현재 포스코 사내이사는 권 회장을 비롯해 김진일 철강생산본부장(사장), 오인환 철강사업본부장(부사장) 등이다.

사내이사였던 이영훈 재무투자본부장(부사장)이 계열사인 포스코켐텍으로 이동하면서 황 사장이 자연스럽게 사내이사진에 합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황 사장은 영업본부장, 마케팅본부장, CR본부장 등을 두루 거친 핵심 인물로, 지난 2014년 권 회장이 취임하면서 계열사인 포스코에너지 사장을 맡았다.

이후 1년여 만에 포스코로 화려하게 복귀한 뒤 다시 7개월 만에 사장으로 전격 승진하면서 포스코의 새로운 실세로 등극했다.

황 사장은 정치와 재계, 언론 등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가진 강점을 활용해 대외업무를 책임지고 포스코의 위상 회복과 매출 확대에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 사장단이 2명으로 늘어나면서 대표이사도 기존 2인에서 3~4인체제로 확대될 가능성도 커졌다. 포스코는 사장·부사장을 포함해 많게는 4인까지 유동적으로 대표이사진을 꾸려왔다.

권 회장과 김진일 사장, 윤동준 부사장으로 구성됐던 3인 대표체제는 지난 7월 윤 부사장이 포스코에너지로 이동하면서 현재 2인체제다. 통상 포스코 사장은 대표이사도 겸해왔기 때문에 황 사장도 대표이사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권 회장은 포스코의 컨트롤타워인 가치경영센터를 중심으로 올해 사업전략과 주요 현안들을 주로 챙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가치경영실이 재무투자본부 내 재무실을 흡수하면서 가치경영센터로 승격됐다. 그룹 경영전략 외에 재무컨트롤타워 역할도 하게 된 셈이다. 권 회장이 경영·재무 부문을 모두 아우르게 되면서 포스코의 전략수립과 수행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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