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중국 신차용 타이어 시장 회복과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타이어업계가 실적 회복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다.
유지웅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15일 업계보고서에서 "중국 내 취득세 인하효과가 타이어업계의 신차용 타이어 매출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올 1월 들어서 자동차 소매판매가 전년 대비 15% 성장을 상회하고 있어 긍정적 수요전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의 중국 매출 중 출고용 타이어 비중은 각각 60%, 80%에 달한다.
원자재 가격의 하락 역시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1월 이후 천연고무와 합성고무 가격은 지난해 4분기 대비 각각 9%, 11%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유 연구원은 "고무가격은 물론 배럴당 20달러대로 하락한 유가 역시 투입원가 감소에 영향을 줄 것"이라 말했다.
그는 최근 유로화의 강세도 올 1분기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국내 타이어업체들의 이익민감도가 가장 높은 통화는 유로화"라며 "이러한 최근의 환경들이 국내 타이어 업체들이 받아온 할인요인을 소멸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한국타이어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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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