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돌아온 윌벡, 종료 10초전 극적 역전골 ... 아스날, 10명 뛴 레스터에 2-1승, 바디는 19호골. <사진=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
[EPL] 돌아온 윌벡, 종료 10초전 극적 역전골 ... 아스날, 10명 뛴 레스터에 2-1승, 바디는 19호골
[뉴스핌=김용석 기자] 돌아온 윌백이 침몰직전 아스날을 구했다.
레스터는 14일 밤 9시(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5~2016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아스날과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첫골은 역시 레스터의 제이미 바디가 터트렸다.
아스날에 꽁꽁 묶였던 제이미 바디가 전반 44분 PK를 얻어냈다. 박스 안쪽에서 몬레알과 볼을 다투던 제이미 바디의 발등에 몬레알의 발이 스치며 PK를 얻어냈다. 바디는 침착하게 골대 오른쪽 깊숙한 곳으로 골을 차 넣었다. 아스날 골키퍼 체흐는 제이비 바디에 완전히 속으며 정반대 쪽으로 몸을 날렸다. 바디의 프리미어리그 19호골.
양팀은 우승 후보답게 전반전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외질은 칸테에 막혀 볼을 전혀 배급하지 못했고 제이미 바디와 마레즈도 램지, 코시엘니에 막혀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아스날은 박스 안에서의 촘촘한 수비를 피해 여러 차례 코너킥을 얻었지만 위력적인 슈팅은 보이지 못했다.
전반 16분 아스날의 수비를 뚫고 올브라이턴이 완벽한 크로스를 전달하고 제이미 바디가 높이 점프하며 번개같은 헤딩슛을 날렸지만 체흐의 선방에 막혔다.
곧이은 반격 찬스에서 레스터 골키퍼 카스퍼 슈마이켈이 역습을 차단하기 위해 28m 밖까지 뛰어 나오며 슬라이딩 태클로 램지를 막아내는 인상적인 플레이로 체흐의 선방에 답했다.
후반전 들어 레스터의 수비수 심슨이 퇴장을 당했다. 심슨은 후반 7분과 9분에 옐로 카드를 2번 받아 레스터는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다.
이어 후반 11분 외질을 꽁꽁 묶은 칸테가 옐로카드를 받는 등 심판으로부터 경고를 계속 받았다. 이에 레스터 라니에리 감독은 마레즈와 오카자키 신지를 빼고 각각 바실레프스키와 그레이를 투입했다.
수적 우위에 놓인 아스날 벵거 감독은 코클랭을 빼고 윌콧을 투입, 공격력을 강화 반전을 모색했다.
교체 투입된 윌콧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반 25분 윌콧은 베예린이 지루에게 건네 준 볼을 지루가 헤딩으로 공을 땅에 떨궈 윌콧에게 연결했고 월콧이 골대 코너 아래쪽으로 차 넣었다.
후반 40분 아스날은 긴 부상에서 돌아온 웰벡을 투입하며 공격루트 변화를 꾀하며 10명이 뛴 레스터를 몰아부쳤다.
후반 막판 레스터 골키퍼 슈마이켈은 아스날의 파상 공격에도 집중력을 놓치지 않고 선방쇼를 펼치며 전성기 아버지 슈마이켈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하지만 슈마이켈은 종료 10초를 남기고 윌벡의 헤딩골을 허용했다. 이로써 아스날은 극적인 2-1승리를 안았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