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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회사채, 5800억원 몰려 오버부킹

기사입력 : 2016년02월12일 18:12

최종수정 : 2016년02월12일 18:13

2500억 발행 예정에서 4000억으로 증액할 듯

[뉴스핌=정연주 기자] SK하이닉스가 12일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오버부킹에 성공했다. 발행예정금액인 2500억원의 세 배 가까운 58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날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AA-)가 2년·5년·7년물 회사채 총 2500억원 회사채 발행에 앞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5800억원의 수요가 확인됐다. 발행 예정일은 19일이다. 

이번 SK하이닉스 수요예측은 무난히 발행목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우량 등급인데다 작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는 등 비교적 탄탄한 재무안전성이 기관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2년물에는 500억원 발행 예정액의 6배에 달하는 자금이 들어왔다. 

따라서 발행 물량도 당초 계획보다 증액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상반기에만 4000억원의 회사채가 만기 도래한다.  IB업계에서는 4000억원을 발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짧은 만기 물량 쪽으로 인기가 좋았다"며 "대내외적으로 민감한 시기라 일부 걱정하는 분위기는 있었지만 발행 금리도 무난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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