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최경주(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00만 달러) 첫날 공동 146위에 머물렀다.
최경주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오버파 77타를 쳤다.
최경주 <사진=뉴스핌DB> |
이 대회는 페블비치 골프링크스, 몬테레이 페닌술라, 스파이글래스 힐 등 3개 코스를 돌며 열린다.
최경주는 2주 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또 지난주 피닉스오픈에서는 턱걸이로 컷을 통과하고 공동 17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실망스러웠다. 이글 1개, 버디 1개에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까지 하며 망가졌다.
전반 2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으며 시작했다. 출발이 좋았다. 그러나 3, 4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보기로 난조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후 남은 전반 홀을 파로 마무리한 최경주는 후반 들어 10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로 무너졌다. 이후 12번홀(파3)에서 보기를 하고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다. 하지만 14번홀(파5)에서 다시 보기를 추가했다. 이어 16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 연속보기를 보탰다.
최경주는 이날 평균 드라이버샷 274.5야드에 페어웨이 안착률은 64.29%였다. 그린적중률은 55.56%에 그쳤다.
스파이글래스 힐코스(파72)에서 플레이한 세계랭킹 1, 2위인 조던 스피스(미국)와 제이슨 데이(호주)도 부진했다, 두 선수 모두 1언더파 71타를 쳐 중위권이다.
스피스는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하고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를 했다. 이어 싱가포르오픈에서 2위를 차지했다.
데이는 올해 첫 출전했던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컷오프됐다.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자 브랜트 스네데커(미국)도 스파이 글레스 힐코스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중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몬테레이 페닌술라코스(파72)에서 플레이한 체즈 리비에(미국)는 8언더파 63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