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명예회복? 야구에만 집중하겠다” 세인트루이스 전훈캠프 합류 위해 출국. <사진=뉴시스> |
오승환 “명예회복? 야구에만 집중하겠다” 세인트루이스 전훈캠프 합류 위해 출국
[뉴스핌=김용석 기자]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한 오승환(34)이 출국 인터뷰에서 “야구에만 집중하겠다”며 굳은 각오를 다졌다.
11일 오승환은 인천 국제공항에서 “더 모범적인 모습으로 팬들을 실망시켜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많은 준비를 했다. 명예회복이라기 보다는 야구장에서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겠다. 당장 레퍼토리를 바꾸기보다는 연습을 통해 코칭스태프, 포수 등과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불법 도박 혐의로 오승환은 지난해 12월 30일 검찰로부터 벌금 700만원 약식명령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오승환은 인터뷰서 “월드시리즈 진출과 함께 챔피언도 하고 싶다. 7회든 8회든 항상 9회를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던질 것이다. 성적으로 무엇을 하겠다는 것보다는 부상이 없는 게 첫 번째 목표다”라고 말했다.
오승환은 지난달 세인트루이스와 1+1년 최대 1100만달러(약 132억5000만원)에 도장을 찍고 세인트루이스의 스프링캠프 합류를 위해 미국 플로리다로 떠났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