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은행들 "ISA 선점하라"…설 연휴도 물밑영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전예약하면 우대금리·경품 추첨 등 마케팅 치열

[뉴스핌=김지유 기자] # 30대 은행원 A씨는 설 연휴 동안 대학 동창들과의 술자리를 주도했다. 다음 달 ISA계좌 도입에 앞서, 가까운 지인들을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해서다. A씨는 ISA 가입을 해준다면 1인당 계좌에 1만원씩 사례금도 넣어 주겠다고 약속했다. 정식 계약서를 작성한 것은 아니지만 몇몇 친구들에게 구두로라도 약속을 받아내고 나니, A씨는 귀경길 마음이 한결 가벼움을 느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다음 달 14일 개인자산관리종합계좌(ISA)의 출시를 앞두고 은행권은 설 연휴에도 잠재 고객 유치활동을 벌였다. 직원들은 A씨처럼 설 연휴에 오랜만에 만나는 고향 친지들에게 상품가입을 권유하거나, 학교 동창들에게 새해인사를 전하며 물밑 영업을 했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ISA 관련 테스크포스(TF)를 꾸리거나, ISA 연계 전용 예금상품 출시 및 가입 사전예약을 시작해 금리우대와 자동차 경품까지 내걸었다.

한 시중은행 영업점의 창구에서 직원과 고객이 금융거래 상품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시작 전부터 경쟁치열…출시 후 실적압박 걱정에 '한숨'

직원들은 은행의 방침에 따라 설 연휴를 전후로 물밑영업에 주력하고 있는 한편, 소속 부서와 담당 업무에 상관 없이 실적 압박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영업점에서 수신업무를 담당 중인 B씨는 "설 연휴는 물론이고, 그 이전부터 새해인사를 전할 겸 지인들에게 ISA 가입 사전예약이나 상품 출시 후 가입을 권유하고 다녔다"고 밝혔다. 그는 "학교는 서울에서 졸업했는데 고향은 강원도라 권유 범위가 넓어 그나마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아직 상품 출시 전인데 벌써부터 이러면 출시 후에는 어떨까 고민스럽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 영업점에서 대출업무를 담당하는 C씨는 "아직 상품이 출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고객 대상으로 영업하기는 힘들고 가족이나 친척, 지인들에게 주로 알리고 있다"며 "영업점 입장에서 볼 때 다른 부분보다 ISA 가입 1개를 더 유치하는 것이 실적에 유리한 구조가 될 것 같아서 대출업무를 보고 있지만 ISA 실적을 무시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TF구성부터 사전예약시 경품이벤트까지

주요 시중은행들은 관련 TF를 꾸리거나 상품 기획 및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일부 은행들은 ISA 연계 전용 상품을 출시하거나 가입 사전예약을 시작해 금리우대 및 경품까지 내걸었다.

신한은행은 지난 5일부터 ISA 가입을 사전예약하면 추첨을 통해 1명에게 현대차 '아반떼'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시작했다. 현재는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웹페이지를 통해 가입 사전예약이 가능하지만, 15일부터는 인터넷뱅킹이나 영업점에서도 사전가입안내 동의서를 작성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ISA에 가입하면 최대 연 2.1%의 금리를 제공하는 ISA우대 정기예금 상품을 출시했다. 기본금리는 1.6%지만, 29일까지 ISA 가입 사전예약을 하면 0.2%포인트(P)를 더 준다. ISA 출시 후, ISA에 100만원 이상 가입하면 0.3%P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등 조건에 따라 최대 연 0.5%P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KEB하나은행은 영업점 방문 고객 대상에게 ISA 관련 은행거래신청서, 투자정보확인서를 받음으로써 ISA 가입 가망고객을 사전 조사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8월 KB투자증권, KB자산운용과 ISA 도입 준비 TF를 구축해 대응 중이다.

◆ISA 시장 첫해 규모만 11조원 추산

ISA는 계좌 하나에 예·적금과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꺼번에 넣어 운용하는 방식으로 '만능 통장'으로 불린다. 근로소득자, 사업소득자, 농어민이 가입대상이며 연간 2000만원까지만 넣을 수 있다. 단,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가입할 수 없다.

의무 가입 기간 5년만 채우면 순이익 200만원까지 비과세, 초과분은 연 9.9% 분리과세의 세제 혜택까지 볼 수 있다. 연소득 5000만원 이하 근로자나 종합소득 3500만원 이하 사업자는 의무 가입 기간 3년에 250만원까지 비과세가 가능하다.

오는 2018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가입할 수 있는 제도지만, 도입 첫해 시장 규모만 11조원으로 추산될 정도로 금융권의 ISA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특히 초기 유치한 고객이 장기로 남을 가능성이 커, ISA 초반 영업실적에 주도권이 달렸다는 말도 나온다.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서 ISA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한 시중은행 본사에 근무 중인 D씨는 "ISA가 아직 출시되지도 않았는데 금융사 간 경쟁은 너무 치열한 것 같다"며 "그러나 일단 출시가 돼 봐야 (성공 여부를)알지 않을까 싶다. 그 다음에 추이를 지켜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매관매직 혐의 오늘 1심 선고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현대판 매관매직'으로 불리는 김건희 여사의 '디올벡·금거북이 수수' 의혹 사건 1심 판결이 26일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이날 오후 2시 김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 사건의 1심 선고를 진행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26일 오후 2시 김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 사건의 1심 선고를 진행한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3월부터 5월까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맏사위인 박성근 변호사의 공직 임명 청탁 명목 등으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와 귀걸이 등 총 1억38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으로부터 위원장 임명 청탁을 명목으로 265만 원 상당의 금거북이를, 서성빈 드롬돈 대표로부터 로봇개 사업 지원 청탁과 함께 3990만 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손목시계를 받은 혐의도 있다. 이와 함께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총선 공천 청탁과 함께 1억4000만 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고, 최재영 목사로부터 디올백 가방을 수수한 혐의도 적용됐다. 이 사건을 수사·기소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른바 '현대판 매관매직'으로 규정하며 김 여사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했다. 또 김 여사가 받은 것으로 조사된 이우환 화백 그림, 금거북이,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디올백 등을 몰수하고 그라프 목걸이,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등의 가액에 해당하는 5630만여 원의 추징을 선고해달라고 했다. 특검팀은 "김건희의 범행은 대통령 배우자로서의 지위를 배경으로 대통령의 각종 권한을 사적 거래의 대상으로 삼아 반복적으로 금품을 수수한 '매관매직' 행위"라고 밝혔다. 반면 김 여사 측은 첫 공판부터 일부 금품 수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알선 대가성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특히 이우환 화백 작품 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핵심 증인의 진술 번복을 주장하며 신빙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김 여사는 최후진술에서 "저의 경솔한 처신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반성한다"며 "이 자리까지 오게 돼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재판부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남은 세월 속죄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right@newspim.com 2026-06-26 05:50
사진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영상 공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주관하는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마이 케이팝 스타(MY KPOP STAR)'의 예선 진출자 10팀의 영상이 24일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국내 참가자는 개똥(류진), 마틴(MARTI:N), 박희주, 차밍(Mingi Cha), 김승주(캐치)이며, 해외 참가자는 제이엑스알(JXR, 태국), 앨리스(Alice, 러시아), 하린(Harin, 독일), 젤리캣(JELLYCAT, 미얀마), 케이시야 탄(Keisya Tan, 인도네시아) 등이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이번 예선에서는 다양한 국적을 가진 지원자들의 개성 있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우선 국내 참가자인 개똥(류진)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을 가창했으며, 마틴(MARTI:N)은 숀의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을 선보였다. 박희주는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와 베이비몬스터의 '위 고업(WE GO UP)'을 통해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차밍은 지코의 '터프쿠키(Tough Cookie)'를, 김승주(캐치)는 캔트비블루(Can't be blue)의 '첫 눈에 널 사랑할 수는 없었을까'와 롱샷(LNGSHOT)의 '문워킨(moonwalkin')'을 부르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해외 참가자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제이엑스알(JXR)은 언차일드의 '언차일드(UNCHILD)'를 파워풀한 댄스와 함께 선보이며 탄탄한 가창력을 증명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앨리스는 베이비몬스터의 '드림(Dream)'을, 하린은 제니의 '라이크 제니(like JENNIE)'를, 젤리캣은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Pink Venom)'을 본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케이시야 탄 역시 전소미의 '덤덤(DUMB DUMB)'으로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참가자들도 눈에 띈다. 개똥(류진)은 JTBC '싱어게인2' 27호 가수 출연, Mnet '포커스' 출연, TBS '박스가왕 왕중왕전' 최종 우승 등 화려한 방송 이력을 가진 지원자다. 박희주 역시 영종청소년가요제(장려상), 광주시민가요제(대상), 용인명품가요제(장려상), 전국호수예술제(우수상) 등 여러 가요제를 휩쓴 인재다. 차밍(Mingi Cha) 또한 대구 끼페스티벌에서 12팀 중 3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이번 대회는 온라인 예선을 시작으로 온라인 라이브 본선, 오프라인 결선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우승자 1명에게는 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국내 참가자 중 2~10위에게는 각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해외 참가자에게는 결선 진출 시 왕복 항공권과 숙박비 등 체류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 밖에도 글로벌 쇼케이스 및 공연 참여 기회, 언론 홍보와 인터뷰, 국내 엔터테인먼트사의 현장 캐스팅 등 다채로운 특전이 마련됐다. 아울러 전문 보컬·댄스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K팝 안무를 활용한 숏폼 콘텐츠 제작 지원 등 참가자들의 성장을 도울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영상은 4주에 걸쳐 매일 10팀씩 순차적으로 업로드된다. 진출자들은 앞으로 2주간 영상의 '조회수'와 '좋아요' 수를 기반으로 한 평가를 받게 되며, 이를 통해 본선 진출 여부가 판가름 난다. taeyi427@newspim.com 2026-06-24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