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 진행, '단기운전자확대특약' 가입 필수
[뉴스핌=전선형 기자] 많은 사람이 고향가는 길에 오르는 명절에는 평소 운전을 하지 않던 사람도 운전대를 잡기 마련이다. 때문에 운전미숙으로 인한 사고와 장기간 운전으로 졸음운전을 하는 등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충분한 휴식을 갖고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만약 사고가 났더라도 당황할 필요는 없다. 갑작스런 사고 발생에 대비해 보험사는 24시간 동안 긴급출동 서비스를 진행시켜 고객들의 빠른 사고처리를 도와주고 있다.
우선 현대해상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와 주요 고속도로 및 성묘지역 인근 긴급출동 전담팀을 운영하는 '설 연휴 차량 안전운행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전국 현대해상 하이카프라자를 방문하면 배터리 전압, 타이어 공기압 체크 등 총 30가지 항목의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타 보험사 고객도 이용할 수 있다.
삼성화재 고객은 모바일 앱을 이용해 긴급출동을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앱의 경우 고객 동의를 바탕으로 현재 위치를 조회하기 때문에 콜센터로 신청할 때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다.
KB손해보험은 연휴 비상 핫라인과 전국 KB매직카 서비스점에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동부화재는 전국 프로미카월드에서 차량 안전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메리츠화재 또한 24시간 비상출동체제를 구축하고 콜센터 상담사와 출동 대기 인원을 평소보다 1.5배 늘려 배치할 예정이다.
교통사고 발생 시 사설 견인업체가 몰려와 차량을 강제로 견인하고 과도한 견인비를 요구하는 사례도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보험사와 연계된 견인업체인지를 확인해야 하고 한국도로공사의 무료 긴급견인서비스(1588-2504)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물론 '단기운전자확대특약' 가입은 필수다. 본인이 차보험 가입이 돼있더라도, 잠깐 가족에게 운전대를 내주는 사이 사고가 나면, 보험 보장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단기운전자확대특약은 부득이하게 다른 사람에게 운전대를 맡길 때 짧은 기간 동안 운전자 범위를 확대해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보통 1일에 최소 5000원에서 1만원 사이의 보험료만 내면 가입이 가능하다. 여행가기 하루 전까지 가입할 수 있고 가령 오늘 가입하면 내일 0시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