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진수 기자] 돌아온 설 연휴, 집안에만 콕 박혀있다면? 여기 지루함을 날려줄 실화 바탕 영화 3편을 소개한다.
올해 극장가는 ‘세기의 매치’,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 ‘귀향’ 등 다양한 실화 영화들이 대거 개봉했거나 개봉을 앞두고 있어 눈에 띈다.
영화 ‘세기의 매치’는 체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승부로 손꼽히는 1972년 세계 챔피언 타이틀 매치를 앞둔 두 체스 천재의 이야기를 그린다. 국가 간의 이념 대립이 극심하던 시절, 국가의 자존심을 걸고 운명적인 대결을 펼치던 두 체스 천재들의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최고의 드라마를 선사한다.
또한 천재적인 심리 묘사의 귀재 에드워드 즈윅 감독이 분석한 실제 사건과 인물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은 이 영화의 또 하나의 즐거움으로서 눈여겨 볼만하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열연으로 각종 시상식을 휩쓴 영화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 또한 인상 깊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이 영화는 미국 서부 개척 시대의 변화를 그린 대서사시로 아들을 잃고 동료에게 배신 당한 휴 글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복수를 위해 펼치는 고난과 역경을 다룬 영화다.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총 12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는 물론 제7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최다 수상의 영광을 거머쥐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로서 눈여겨 볼만하다.
여기 또 하나 개봉을 앞둔 실화 영화가 찾아온다.
영화 ‘귀환’은 실제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과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1943년 일본군에 의해 위안부로 차출된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우리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게 한다.
오는 2월 24일 개봉 예정으로 대한민국 국민 75,270명이 후원하여 만든 영화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뉴스핌 Newspim] 김진수 기자 (bestkj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