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왼쪽)과 김윤석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극비수사'가날인 8일 방송한다. <사진=쇼박스> |
1978년 부산 아동 유괴사건 다룬 '극비수사' 안방서 만난다…곽경택 연출 빛나는 수작
[뉴스핌=김세혁 기자] 곽경택 감독의 리얼 범죄수사극 '극비수사'가 설날인 8일 TV를 통해 공개된다.
KBS 2TV를 통해 이날 방송하는 '극비수사'는 지난 1978년 부산을 발칵 뒤집은 어린이 유괴사건을 담은 실화 바탕 영화다.
'극비수사'는 현장에서 부딪히는 열혈 형사와 사주와 점으로 아이 행방을 추적하는 역술인의 묘한 조화가 흥미를 끈다. 아이의 사주를 풀어보던 역술인이 피해자가 아직 살아있다는 걸 직감하고, 열혈형사가 수사에 나서면서 영화의 템포가 빨라진다.
실제 벌어진 사건을 다뤄 관심을 모은 '극비수사'는 명품 연기자들의 참여로 격을 높였다. 유해진이 김도사 역을 맡아 극의 전개를 책임지며, 현장을 누비는 공길용 형사는 김윤석이 담당해 합을 이뤘다.
조연라인도 탄탄하다. '극비수사'는 송영창과 장영남, 이정은 등 연기파 조연이 합류해 무게중심을 잘 맞췄다. 인물을 적소에 배치하고 극의 완급을 물 흐르듯 조율하는 곽경택 감독의 연출은 역시 믿을 만하다.
영화 '극비수사'는 8일 오후 9시50분 KBS 2TV를 통해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