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글로벌 진출 등 협업
[뉴스핌=황세준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사격에 나섰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모임인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와 4일 과천 미래창조과학부 청사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전체 혁신센터와의 협업 및 협력 의사를 밝힌 글로벌 기업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최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국내 스타트업 및 개발자들에 대한 지원 등 협력 사업을 전개한다.
양측은 특히 주요 협력프로그램 중 하나로 오는 3월 전세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글로벌 IT 경진 대회이자 학생들을 위한 IT 축제인 2016년 이매진컵의 한국대회를 연다.
이 행사는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고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문화창조융합센터 및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사진 왼쪽부터)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김선일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장, 최기영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최고운영임원 , 세자르 세르누다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사장. <사진=한국마이크로소프트> |
양측은 또 스타트업 및 개발자를 위한 실무·기술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실시, 지역 유망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청소년·여성 대상 진로/창업교육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학습 프로그램 및 행사 ,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역 특화 전략산업 분야에 대한 기술지원 등을 추진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전국창조경제협의회 및 협력 희망센터들과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협약 행사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장관이 참석해 양측의 협력사업을 격려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세자르 세르누다(Cesar Cernuda)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사장이 참석했다.
최 장관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제공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교육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의 미래 준비와 스타트업 및 개발자들의 성공창업 기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각종 컨퍼런스가 혁신센터 보육기업의 글로벌 진출 통로가 될 수 있도록 마이크로소프트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르누다 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술을 통한 지속적인 혁신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혁신센터와의 MOU를 통해 한국의 스타트업과 개발자들에게 더욱 많은 도움과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선일 협의회장은 “15개 국내 후원 기업에 이어 대표적 글로벌 기업이 혁신센터들과의 협업을 약속한 것은 큰 의의가 있고 혁신센터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스타트업들이 국내에만 머물지 말고 세계를 해외로 나가고 반대로 해외의 스타트업이 국내 시장에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기영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최고운영임원(COO) 부사장은 “이번 MOU를 계기로 지역혁신센터들과 함께 IoT, 클라우드컴퓨팅 등 첨단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우수한 개발자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보다 비중있게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