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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중국·저유가 발목…상반기 코스피 2100 어렵다

기사입력 : 2016년02월05일 08:02

최종수정 : 2016년02월04일 18:02

[2월 포트폴리오]② 박스권 하향 조정..분할 저가매수 대응
"중장기 매수&보유 전략은 위험" 시각도 나와

[편집자] 이 기사는 02월 04일 오전 11시1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1월 효과' 사라진 증시, 당분간 강세장 없다."

뉴스핌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문가 절반 이상이 상반기 국내 증시의 최대 변수로 중국 증시 부진과 저유가를 꼽았다. 연초 '1월 효과' 없이 부진했던 증시는 대외 악재에 휘둘리며 박스권을 한단계 낮출 것으로 조사됐다.


◆ 상반기 코스피 눈높이 낮춰야..지수 전망 1813~2063p

4일 뉴스핌이 은행·증권·보험 등 14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2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43%가 중국 증시 부진을 상반기 국내 증시의 변수로 꼽았다.

약 30% 응답자는 저유가를 택했다. 미국 금리인상을 택한 응답자는 21%였으며, 달러 강세를 변수로 본 응답자는 하나도 없었다.

상반기 코스피 밴드 전망치 평균은 1813~2063이었다. 지난해말 조사했을 때 1833~2171에 비해 하향 조정됐다. 특히 상단이 2100선 밑으로 떨어졌다. 

박태동 메리츠종금증권 글로벌트레이딩 상무는 "유가 방향과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공조, 중국 당국의 경제 및 금융시장 관리 능력 등 큰 이벤트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며 "변동성이 높은 장세라 자산별로 선별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주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변동성 관리에 중점을 둔 안정추구형 상품으로 채권혼합형펀드 등을 추천했다. 펀드평가사(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채권혼합형펀드 수익률은 -0.10%로 국내채권형펀드(0.45%) 보다 낮지만, 주식형펀드(-2.08%) 보다 양호했다.



◆ 단기 박스권 노린 매매전략..현 수준은 '비중확대'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박스권을 예상한 대응 전략이 유효하다는 조언이다. 코스피 1900 이하에서는 더 사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국내 주식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43%,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36%였다. 축소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21%.

이를 반영하듯 국내 주식형펀드로도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새해들어 지난 2일까지 국내주식형펀드로 3조2786억원이 순유입됐다.

김임규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장은 "단기 낙폭이 컸던 만큼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수 있는 국면"이라며 "박스권 트레이딩을 염두한 경우 코스피를 추종하는 주가지수펀드(ETF)를 매매하는 방법을 활용하라"고 설명했다.

정준환 KEB하나은행 투자상품서비스부 팀장도 "코스피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나 국내주식형펀드를 코스피 주가순자산배율(PBR) 1배 이하에서 분할매수 하는 전략을 써라"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 저가매수에 나서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박태동 상무는 "단기 트레이딩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면 섣불리 저가매수한 후 홀드(유지)하는 것을 경계한다"며 "국내 증시가 저가매수 후 지속적으로 보유해야 할 정도로 크게 하락한 것도 아니고 성장성 있는 섹터도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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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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