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과르디올라 효과' 무리뉴 맨유 감독 임박, 긱스 코치는 셀틱 사령탑 가능성.<사진=첼시> |
[EPL] ‘과르디올라 효과' 무리뉴 맨유 감독 임박, 긱스 코치는 셀틱 사령탑 가능성
[뉴스핌=김용석 기자] 전 첼시 감독인 무리뉴가 올시즌 끝나면 맨유의 감독으로 부임하며 구단측과의 합의에 임박했다는 보도가 흘러 나오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와 맨체스터 지역지들은 이 같은 사실을 앞다퉈 전하고 있다. 과르디올라의 맨시티행이 주저하던 일부 맨유 임원진들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이미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은 올시즌을 끝으로 판할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잘 알려진 것처럼 우드워드는 판할 감독의 절친이자 추종자로 고비마다 판할 감독의 손을 들어줬고 판할 감독도 우드워드를 각별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우드워드가 팀 성적 때문에 궁지에 처하게 되면 판할이 스스로 물러 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의 보도에서 시작된 무리뉴 계약 임박설은 이번주 초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의 판할을 내보낼수도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과 맞불려 힘을 얻고 있다.
우드워드는 다음 주로 예정된 투자 설명회에서 판할 감독의 거취에 대해 설명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무리뉴와 과르디올라는 이미 스페인에서 각각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이끌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바 있다. 이 때문에 과르디올라의 맨시티행으로 인해 무리뉴의 맨유행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분위기다.
또한 스토크와의 지난 경기(3-0승)서 라이언 긱스 코치가 판할 감독의 옆자리를 지키지 않으면서 긱스가 스코틀랜드로 갔다는 루머가 떠돌았다.
맨유측은 곧 라이언 긱스가 가족중에 아픈 사람이 있어 휴가를 냈다고 밝혔지만 긱스가 스코틀랜드의 셀틱 감독을 맡기 위해 작업 중이라는 소문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맨유 감독이 되기 위해 묵묵히 판할의 옆자리를 지킨 라이언 긱스 본인도 과르디올라가 맨시티로 오는 이상 자신이 바로 맨유를 떠맡을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맨유 구단측에서 무리뉴를 주저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긱스였다. 맨유의 전설인 긱스가 떠나 버리면 팬들과 주주 등 여러 관계자들을 납득시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