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첼시 떠나는 존 테리 ... 파듀 “크리스탈팰리스로 오라” vs 벵거 “아스날은 노생큐” <사진=첼시 공식 홈페이지> |
[EPL] 첼시 떠나는 존 테리 ... 파듀 “크리스탈팰리스로 오라” vs 벵거 “아스날은 노생큐”
[뉴스핌=김용석 기자] 첼시의 ‘캡틴’ 존 테리가 구단과 재계약을 하지 못해 시즌 후 팀을 떠나겠다고 밝히자 잉글랜드가 들끓고 있다.
존 테리는 16세에 첼시에 입단하여 20년 가까이 첼시에 헌신해 온 마스코트 같은 존재다. 그간 크고 작슨 사건 사고와 스캔들이 줄을 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항상 존 테리의 편에 서왔다.
존 테리는 첼시를 떠나는 것이 은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다른 프리미어리그 팀에서 뛸 가능성은 배제했다.
그렇지만 존 테리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크리스탈팰리스 앨런 파듀 감독은 이때를 놓치지 않고 존 테리가 크리스탈팰리스로 오기만 한다면 제2의 전성기를 열어 줄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다.
파듀 감독은 “존 테리에게 우리 팀으로 오라고 그동안 수없이 얘기했다. 하지만 존 테리는 한결같이 첼시를 떠날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그가 크리스탈팰리스로 온다면 열렬히 환영할 것이다. 존 테리에게는 모든 감독이 바라는 승리를 향한 열정이 있고 첼시를 떠날 때도 됐다. 아랍이든 어디든 원하면 갈 수 있겠지만 가족을 위해 올바른 선택을 하기를 바란다”며 다시 한번 존 테리에 대한 러브콜을 날렸다.
반면 아스날 벵거 감독은 존 테리를 영입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벵거 아스날 감독은 “존 테리는 타고난 주장이며 그라운드에서 뛰는 감독이다. 내가 프랑스에서 잉글랜드로 왔을 때부터 존 테리를 지켜봤기 때문에 그가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지는 내가 잘 안다. 그는 첼시 그 자체다. 첼시를 떠나지 않을 것이며 첼시를 떠나더라도 아스날에 올 리는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