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물 1.516%...기준금리 1.5% 근접
[뉴스핌=허정인 기자] 국고채 금리가 3거래일 연속 최저치를 경신했다.
<자료=금융투자협회> |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 대비 0.9bp 내린 1.516%를 기록했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0.5bp 하락한 1.640%로, 국고채 10년물 금리 역시 0.6bp 하락한 1.916%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일본은행(BOJ) 마이너스 금리 발표 이후 사흘 연속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
3년만기 국채선물은 전장 대비 2틱 오른 110.08으로, 10년만기 국채선물은 전장 대비 5틱 오른 127.95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일본을 필두로 주요국이 완화기조를 보이는 가운데, 이날 오후 호주도 성명서를 통해 추가 완화정책을 시사했다. 다만 호주은행은 2%로 금리를 동결했다.
장중 채권시장은 국고채 30년물 입찰을 앞두고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선매출 응찰률이 351.8%로 확인되면서 이내 강세로 전환했다.
이날 3년만기 국채선물은 외인이 5506계약 순매수, 증권사와 은행이 각각 3835계약, 1393계약 순매도 하며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10년만기 국채선물도 은행이 2148계약 순매수했지만 외인과 증권사가 각각 1549계약, 1493계약 순매도하면서 국채선물 상단을 지지했다.
다만 마감 전 레벨부담으로 조정흐름 보였다.
김은혜 KR선물 연구원은 "여전히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있고 내일 있을 구로다 BOJ 총재가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을 내비친다면 국채선물은 더욱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금요일 예정인 미국 비농업자 고용건수가 20만건을 하회할 것"이라며 "연준은 3월에도 금리인상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