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스콧 브라운(미국)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지옥’을 다녀왔다.
브라운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의 토리파인스CC에서 끝난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무려 15오버파 87타를 쳤다. 완전 주말골퍼 스코어.
스콧 브라운 <사진=AP/뉴시스> |
브라운은 합계 6오버파 294타로 공동 49위를 차지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브라운이 전날까지 공동 선두였다는 것.
공동선두에서 이날 15오버파를 치는 바람에 공동 49위로 추락한 것이다.
그는 4라운드에서 단 1개의 버디로 잡지 못했다. 전반 9홀에서 보기 5개를 범하며 무너졌다. 후반 들어 브라운은 마지막 18번홀에서만 단 1개의 파를 잡았다. 10번홀부터 13번홀까지 4연속 보기를 하고 14번홀에서는 더블보기를까지 했다. 이어 15, 16번홀에서 연속보기를 하고 17번홀에서 다시 더블보기를 추가했다.
브라운은 4라운드에서 파 5개를 잡았다.
이날 브라운의 스코어카드는 보기와 더블보기를 표시하는 노란색과 주황색으로 물들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