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에 패해 은퇴한 54세 브루노, 링 복귀 선언 “내 나이가 어때서”. <사진=뉴스핌DB> |
타이슨에 패해 은퇴한 54세 브루노, 링 복귀 선언 “내 나이가 어때서”
[뉴스핌=김용석 기자] 전 세계 헤비급 복싱 챔피언인 영국의 프랭크 브루노가 54세의 나이에 링 복귀 계획을 밝혔다.
브로노는 지난 1996년 3월 마이크 타이슨에게 WBC 챔피언에서 패한 후 공식적으로 한번도 경기를 치루지 않았고 지난 몇 년 동안은 양극성 장애(조증과 우울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기분장애)를 앓았다.
1일(한국시간) 영국 ITV와의 인터뷰서 브루노는 “항상 체육관에서 열심히 운동해 왔다. 그래서 복싱 선수로 재기 하기를 원한다. 기회가 없을 뿐이지 언제든 경기를 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브루노는 몇주 전부터 전직 프로복서이자 현재 유명한 프로모터로 활동하는 리키 해튼(39)과 본격적인 복싱 경기 훈련에 돌입했다. 1982년 프로복서로 데뷔한 브루노는 언제든 젊은 선수들의 도전을 받아주기 위해 쉴새없이 운동한다고 말했다.
브로노는 “나는 복싱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내가 죽지도 않았는데 새로운 선수들을 칭찬할 때 브로노를 2라운드면 KO 시킬거다라고 떠드는 소리를 도저히 참아 줄 수가 없다”라고 재기의 이유를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