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산업·기업은행 등 금융공기업, 성과연봉 비중 30% 적용

기사입력 : 2016년02월01일 10:00

최종수정 : 2016년02월01일 10:16

공운위 방안보다 강화...개인평가 도입

[뉴스핌=노희준 기자] 금융당국이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금융공공기관에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 성과주의 확산 권고안보다 강화된 기준을 적용키로 했다. 성과연봉 비중을 30%로 하고 차하위 직급(4급)에도 기본연봉 인상률 격차를 적용하는 한편, 개인평가도 도입한다.

<자료=금융위>

금융위원회는 1일 금융공공기관 성과중심 확산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공공기관은 예금보험공사, 캠코, 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5개의 준정부기관과 산은, 기은, 수출입은행, 예탁결제원 등 4개의 기타공공기관을 말한다.

우선 금융공공기관 최하위 직급과 기능직을 제외한 전 직원에 성과연봉제를 도입했다. 연공서열에 따라 임금을 지급하는 호봉제를 폐지한 것이다. 특히 기본연봉의 최고-최저 등급간 인상률 격차도 평균 3%p 이상으로 유지하고 이를 다른 공공기관과 달리 차하위 직급(4급)에도 적용키로 했다.

또, 총연봉에서 성과연봉이 차지하는 비중은 30%이상이 되도록 했다. 차하위 직급(4급)에서도 성과연봉 비중을 20% 이상으로 했다. 금융공공기관은 성격상 모두 준정부기관이나 기타공공기관이나, 성과주의 비중은 공운위 권고안 중 가장 높은 공기업 기준을 적용한 것이다.

성과연봉의 최고-최저 등급간 차등폭도 최소 2배로 했다. 기본연봉과 성과연봉, 제수당으로 구성되는 전체 연봉의 최고-최저 차등도 20~30%이상으로 정했다. 평가기준은 현재 집단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앞으로는 개별평가도 도입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강화된 성과주의 방안을 적용키로 한 데 대해 금융공공기관이 노동·공공·금융개혁의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하는 데다 금융 기능과 시장안전판 등 정책금융기능을 함께 수행하고 있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실제 2014년 말 기준 1인당 금융공공기관 보수는 8525만원으로 전공공기관(6296억원)평균 대비 1.4배 높다. 영국, 미국, 일본, 독일 등 7개 선진국 1인당 국내총생산(GDP) 대비 금융권 임금은 평균 1.5배 수준이나 국내는 2배를 상회하고 있다.

금융위는 동시에, 임직원들의 성과주의 수용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외부 전문기관의 컨설팅를 통해 공정한 평가시스템 확립 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성과주의가 초래하는 과당경쟁 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핵심성과지표(KPI)에 고객만족도 등 질적 지표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보수체계 개편 외에도 성과와 연계된 인사제도(승진, 전보)의 운용,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교육기회 제공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밖에 오후 4시 이후에도 문을 여는 탄력점포를 금융공공기관에서 올해 18개로 확대하고 여성관리자 비중도 2017년까지 8.5%로 늘리기로 했다.

금융위는 이달부터 외부 컨설팅 등 직무분석 및 평가시스템에 대한 재정비에 착수, 3월초 기관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시스템을 정비하되 공운위 권고안을 상회하는 성과연봉 비중은 2017년까지 도입키로 했다.

금융위는 매월 금융공공기관 간담회를 통해 이행상황 점검하는 한편, 성과주의 도입 정도와 시기에 따라 총 인건비의 1%를 인센티브 예산으로 반영해 차등 부여하고 성과주의 도입 성적을 임직원 경영평가 성과급 지급기준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